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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석 "(나경원 의원) 등 처리 곤란한 국민청원도 있지만 답은 해야"

입력 : 2018-02-21 18:19:54 수정 : 2018-02-21 18: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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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은 갈수록 활발해 지고 있는 국민청원제도와 관련해 "(일부) 답변하기 부적절한 성격의 내용들이 올라온다"며 그 예로 자유한국당 나경원 의원을 들어 눈길을 끌었다.

21일 국회 운영위 업무보고에서 자유한국당 윤재옥 의원이 '국민청원제도를 정비할 필요성을 느끼는지'를 묻자 임 실장은 "어쨌든 답변하겠다고 약속한 이상 곤란한 질문이라도 원론적 답변이라도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 참 곤란한 것은 예를 든 것처럼 한 의원님의 문제나 국회와 관련한 것이 올라오거나 할 때 저희가 답변하기 곤란해서, 일단 20만명을 넘으면 답변하겠다고 한 것을 어떻게 할지…"라면서 입맛을 다셨다.

임 실장이 말한 '의원님 문제'는 지난달 1월 20일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에 올라온 " 나경원 의원 평창올림픽 위원직을 파면시켜라"는 것으로 지난 19일 36만905명이 동의한 가운데 마감됐다.

나 의원은 여자 아이스하키팀 단일팀 구성 등에 반대하는 서한을 IOC(국제올림픽위원회)와 IPC(국제패럴림픽위원회)에 보내 국민청원 대상에 올랐다.

국민청원과 관련해 청와대는 기간(한 달) 에 20만명 이상이 청원에 참여할 경우 해당 업무 청와대 수석이나 국무위원이 답을 한다는 원칙을 세워놓고 있다.

청와대는 지난 19일 '정형식 판사 파면'청원에 답을 하는 등 지금까지 8차례 답변을 했다. 조건을 충족해 답을 기다리고 있는 청원은 나 의원건을 포함해 7건이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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