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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유라-겜린, 韓아이스댄싱 사상 첫 프리진출· 쇼트서 전체 16위로

입력 : 2018-02-19 14:00:05 수정 : 2018-02-19 14: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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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유라(오른쪽)와 겜린이 아이스댄싱 쇼트댄스에서 열정적인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재미교포 민유라(23)와 귀화선수 알렉산더 겜린(25) 조가 한국피겨 사상 처음으로 아이스댄싱 프리스케이팅 진출에 성공했다.

민유라-겜린 조는 19일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아이스댄스 쇼트댄스에서 기술점수(TES) 32.94점, 예술점수(PCS) 28.28점을 합쳐 61.22점으로 출전 24개팀 중 16위를 했다.

20일 열릴 아이스댄스 프리는 쇼트댄스 상위 20팀이 출전한다.

이날 민유라-겜린이 얻은 점수는 지난해 10월 기록한 자신들의 최고점(61.97점)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팀이벤트(단체전) 쇼트에서 민유라 상의 후크가 풀리는 악재 속에서 받은 51.97점에 비해 대폭 상승한 점수다.

2002 솔트레이크시티 올림픽을 계기로 한국 아이스댄스 선수로는 처음 출전한 양태화-이천군은 24위를 기록한 바 있다 .

이날 민유라-겜린은 루이스 폰시의 '데스파시토'(Despacito)에 맞춰 연기를 시작했다.

겜린이 민유라를 들고 곡선으로 이동하는 고난도의 커브 리프트에선 레벨 4를 받았다. 

프리댄싱 진출을 확정짓는 61.22점을 받아낸 민유정(오른쪽서 두번째)이 감격에 얼굴을 감싼 채 울음을 터뜨리고 있다. 파트너 겜린도 믿을 수 없다는 표정을 짓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출전 전 민유라는 단체전 의상사고를 의식, "옷을 단단히 여미겠다"며 위쪽 후크를 단단히 채우고 끈도 더 두꺼운 것으로 바꿔 나왔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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