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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기관장 4명 중 1명은 '낙하산'…최다 부처는?

입력 : 2018-02-18 19:47:07 수정 : 2018-02-18 19:4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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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스코어, 286곳 조사 결과 / 77명 주무부처 출신 / “기재부 대물림 심각”
공공기관장 4명 중 1명은 상급기관에서 내려온 이른바 ‘낙하산’인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기업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공공기관 경영정보공개시스템 ‘알리오’에 공시된 공기업 및 정부기관 353곳 중 현재 공석이 아닌 286곳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관료출신 기관장이 모두 106명에 달했다. 또 77곳의 기관장은 주무부처 출신이다. 이는 전체의 27%에 해당한다.

특히 기획재정부 산하 기관장은 전원 기재부 출신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모두 4명으로 은성수 한국수출입은행장과 이원식 한국재정정보원장, 조용만 한국조폐공사 사장, 김기영 국제원산지정보원장 등이다.

CEO스코어는 “기재부 산하기관의 기관장들이 모두 기재부 출신”이라며 “기재부의 대물림 인사가 심하다”고 지적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47곳의 산하기관 중 16곳의 기관장이 상급기관에서 내려온 인사였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1곳 중 10곳,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60곳 중 8곳으로 나타났다. 새 정부 들어 출범한 중소벤처기업부 8개 산하기관 가운데 4곳의 기관장이 중소기업청 출신인 것으로 집계됐다.

주무부처 20곳 중 산하기관에 직접 기관장을 내려보내지 않은 곳은 방송통신위원회가 유일했다. 신태섭 시청자미디어재단 이사장은 동의대 교수 출신이다.

정부부처 가운데 산하기관이 가장 많은 곳은 60개의 기관을 둔 과기정통부였고 산업부와 국무총리실(각 47곳), 문화체육관광부(34곳)가 뒤를 이었다.

정필재 기자 rus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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