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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정부 첫해 10대 수출국 중 한국 수출 증가율 '1등'

입력 : 2018-02-16 20:23:42 수정 : 2018-02-16 20:2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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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도 수출 증가율 15.8%… 14.3% 기록한 네덜란드 제쳐
문재인정부 임기 첫해인 지난해 우리나라의 수출이 세계 10대 수출국 중 가장 많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세계무역기구(WTO)가 16일 발표한 2017년 상품수출 통계를 분석한 결과 한국의 2017년 연간 수출 증가율이 15.8%로 10대 수출국 중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10대 수출국은 1위 중국, 2위 미국, 3위 독일, 4위 일본, 5위 네덜란드, 6위 한국, 7위 홍콩, 8위 프랑스, 9위 이탈리아, 10위 영국이다.

한국에 이어 네덜란드가 14.3%로 수출 증가율 2위를 기록했다. 이어 이탈리아 9.7%, 영국 8.8%, 독일 8.6% 등 순서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세계 교역의 약 90%를 차지하는 주요 71개국의 수출 증가율은 10.0%로 집계됐다.

한국의 수출 순위는 2016년 8위에서 2017년 6위로 두 단계 상승했다. 주요 71개국의 전체 수출·교역 규모에서 한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수출의 경우 2016년 3.1%에서 2017년 3.5%, 교역은 2016년 2.8%에서 2017년 3.2%로 증가했다. 한국이 전 세계 교역에서 차지한 비중은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5월10일 취임 후 수출 증가와 교역 확대에 애쓰고 있다. 독일에서 열린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 러시아에서 열린 동방경제포럼, 인도네시아에서 열린 한국·아세안(ASEAN) 포럼 등에 참석해 한국 경제를 홍보하는데 진력했다.

수출과 교역 규모는 10대 수출국 중 중국이 1위를, 미국이 2위를 차지했다.

WTO는 올해 1분기에도 교역 회복세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산업부도 선진·개도국의 동반 경기 회복, 유가와 제품 단가 상승, 정보기술(IT) 경기 호조, 주력품목 고부가가치화, 시장 다변화 등으로 올해 수출이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WTO는 “트럼프 행정부가 이끄는 미국 등 주요국의 보호무역주의 기조, 국제 금융시장과 환율 변동성 확대, 선박 수주잔량 감소, 주요 업종의 해외생산 확대 등이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김태훈 기자 af10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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