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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 매매가 고공상승…1월에만 강남 2.16%

입력 : 2018-02-15 16:13:02 수정 : 2018-02-15 16: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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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거래 호황과 가격상승으로 작년 양도소득세(양도세)와 종합부동산세(종부세) 징수액이 역대 최대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15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2017년 양도세 수입은 2016년보다 1조5000억원(10.6%) 늘어난 15조1000억원으로 파악됐다. 양도세는 토지나 건물의 거래, 부동산에 관한 권리의 매매, 주식이나 기업 출자지분 거래, 골프장·콘도 회원권 등 기타 자산 매각으로 생기는 소득에 부과된다.

정부는 지난해 양도세 증가가 부동산 가격 상승과 거래 증가 등에 힘입은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지난해 부동산 거래량은 552만3000건으로 전년보다 약 59만 건 증가했고 평균 지가 상승률은 3.88%로 2016년보다 1.18% 포인트 증가했다. 부동산 가격상승에 따라 종합부동산세(종부세) 징수 실적도 2016년 1조3000억원에서 2017년 1조7000억원으로 4000억원 증가하면서 최고 기록을 달성했다. 주택에 대한 종부세는 다주택자의 경우 공시가격 합계가 6억원을 넘는 경우에 부과된다. 1가구 1주택이면 공시가격이 9억원을 초과할 때 과세 대상이 된다. 정부 관계자는 “종부세는 보유세이므로 거래와 상관없이 부동산 가격이 상승하면 증가한다”며 “양도세가 늘어난 것에는 부동산 가격 변화와 더불어 거래량 증가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했다.

주식 시장 호황도 양도세 증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작년 코스피 평균 지수는 2311.36으로 전년보다 324.36 포인트 높았다.

한편 올해 들어 수도권을 중심으로한 전국의 주택 매매가 상승률은 더욱 가팔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KB주택가격 동향조사’에 따르면 올해 들어 수도권 지역의 주택 매매가 상승률은 지난 0.04%보다 0.34%포인트 상승한 0.38%로 집계됐다. 특히 수도권 상승률 5개 지역의 매매가 상승률은 1.52%에 달했다. 강남(2.16), 성남분당구(1.62), 송파구(1.46), 성동구(1.43), 강동구(1.28), 양천구(1.19) 순으로 높았다.

김라윤 기자 ry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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