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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차 17대 배터리 훔쳐 팔아치운 20대들, 단돈 20만원에 넘겨

입력 : 2018-02-12 08:28:24 수정 : 2018-02-12 08:2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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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터카를 타고 다니며 화물차 17대의 배터리를 훔쳐 팔아치운 20대들이 붙잡혔다.

12일 부산 북부경찰서는 절도 혐의로 A(25)씨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하고 이들로부터 훔친 배터리를 사들인 장물업자 B(62)씨도 입건했다.

이들은 렌터카를 빌려 테이프로 번호판을 가린 뒤 지난달 26일 오전 2시 25분부터 2시간 동안 부산 북구 구포동과 경남 김해시 대동면 일대를 돌며 한적한 골목에 주차된 화물차 17대의 배터리(시가 총 184만원)를 뗴어내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배터리가 차량 외부에 노출된 화물차량만 범행 대상으로 삼았으며 훔친 배터리 17개를 장물업자에게 20만원을 받고 팔아넘겼다.

경찰은 CCTV영상과 차량 블랙박스 분석을 통해 범행에 이용된 렌터카 번호를 확인, 이들을 검거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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