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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빙(Tving),종편·케이블채널에 이어 디지털 콘텐츠까지 제공

입력 : 2018-02-07 03:00:00 수정 : 2018-02-06 10: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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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E&M 콘텐츠 중심의 플랫폼이었던 티빙(Tving)이 이제는 종편 4사, 일반 PP 등에 이어 최근 디지털 콘텐츠까지 확대한 ‘개방형 플랫폼’으로 서비스를 개편한다.

티빙은 기존의 CJ E&M 콘텐츠 중심의 홈플랫폼에서 내·외부 콘텐츠를 망라한 ‘개방형 플랫폼’으로 서비스를 전면 개편하고 콘텐츠 사업자와의 상생을 중심으로 한 ‘티빙 2.0 스케일업’ 전략을 6일 발표했다.

‘티빙 2.0’은 스타트업 콘텐츠 사업자들에게 전폭적인 지원으로 성장 동력을 제공하고, 이용고객들에게는 매력적인 콘텐츠를 제공하며 콘텐츠가 주도하는 플랫폼을 지향하겠다는 목표을 의미한다.

앞서 지난달 콘텐츠 ‘스케일업’의 일환으로 채널A, JTBC, MBN, TV조선 등 종편 4사를 포함해 LIFETIME, History 등 12개 TV채널사업자가 입점했다.

여기에 인기 웹드라마 ‘연플리’, ‘이런 꽃 같은 엔딩’을 제작한 ‘플레이리스트’와 ‘보이즈빌리지’, ‘걸스빌리지’ 등 오리지널 콘텐츠 채널을 운영하고 있는 ‘비디오빌리지’, 인기 웹드라마 ‘전지적 짝사랑 시점’, ‘사당보다 먼 의정부보다 가까운’을 제작한 ‘와이낫미디어’ 등 주요 스타트업 디지털 콘텐츠 사업자들이 9일 입점 예정이다.

현재 스타트업 콘텐츠 사업자들은 별도 플랫폼 없이 자체제작 콘텐츠를 유튜브, 페이스북 등에 무료로 제공하고, 브랜드와의 협업을 통한 간접광고, 유튜브 광고 수익(사업자 55%: 유튜브 45%) 등 한정된 수익구조에 의존하고 있어 다양한 수익 창출을 위한 생태계 구축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티빙은 이번 개편을 통해 콘텐츠 사업자들이 티빙의 인프라를 활용해 광고사업을 직접 진행하고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파격적인 지원정책을 공개했다.

먼저, 콘텐츠로부터 발생한 광고매출의 최대 90%를 수익배분함으로써 최소한의 운영비를 제외한 매출이 콘텐츠 사업자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했다.

그간 OTT 사업자들의 권한이었던 편성권과 광고영업권도 콘텐츠 사업자에게 개방하고, 자체 광고영업이 어려운 영세 사업자들에게는 광고영업까지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실시간 채널이 없는 디지털 콘텐츠 사업자들도 디지털 실시간 채널을 구축할 수 있도록 각종 기술지원을 비롯 실시간 방송에 수반되는 높은 네트워크 비용까지 무상으로 지원한다.

이와 같은 콘텐츠 사업자의 채널과 VOD 서비스를 지원하기 위해 티빙은 픽클(Pick Clips)이란 신규서비스를 론칭한다.

픽클 서비스는 말 그대로 자신의 취향에 맞는 콘텐츠(Clips)를 선택(Pick)한다는 컨셉의 콘텐츠 큐레이션 서비스로 기존 방송사는 물론 디지털 콘텐츠, MCN 등 다양한 콘텐츠를 자유롭게 검색 및 구독할 수 있도록 구현했다.

이뿐만 아니라, 콘텐츠 부가사업 확장을 독려하기 위해 자체 커머스 사업인 티빙몰을 이용해 미디어커머스 사업까지 지원한다.

티빙은 디지털 콘텐츠의 부가사업 아이템을 티빙몰에서 판매대행을 해주는 방식으로 커머스 서비스는 이용고객들에게는 새로운 경험을, 콘텐츠 사업자들에게는 효율 높은 마케팅 기회를 제공하게 된다.

CJ E&M 미디어콘텐츠부문 조대현 콘텐츠사업본부장은 “창작자들에게는 전폭적인 지원을 통해 성장동력을 제공하고, 사용자들에게는 폭넓고 매력적인 콘텐츠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공급자와 수요자 모든 측면에서 콘텐츠가 주도하는 플랫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복진 기자 bo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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