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들이 실종되는 도시" 기안84에 '나 혼자 산다' 하차 요구 빗발…블로그 들어가보니…

웹툰작가 기안84(본명 김희민, 아래 사진)가 논란에 휩싸였다. 그가 블로그에 올렸던 글이 뒤늦게 문제가 됐다.

지난 31일 한 인터넷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기안84가 과거 블로그에 올린 글에 대한 지적이 제기돼 논란이 일었다.

논란이 된 블로그글은 기안84가 2011년 8월 1일 '자주 받는 질문'이란 제목으로 올린 것으로 논을 찍은 풍경 사진과 함께 "기안84 뜻은 논두렁이 아름답고 여자들이 실종되는 도시 화성시 기안동에 살던 84년생"이라는 메시지가 남겨져있다.

기안84가 출연 중인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의 시청자 의견 게시판에는 기안84의 하차를 요구하는 항의글이 빗발치고 있다.

시청자들은 '여자들이 실종되는 도시'라는 표현을 문제삼아 기안84를 비판했다.

한편, 경기도 화성시에서 1986년부터 1991년까지 10명의 여성이 차례로 총 10회에 걸쳐 성폭행·살해당했지만 경찰은 범인을 잡지 못했고 해당사건은 2006년 공소시효가 만료돼 미해결사건으로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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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기안84 블로그·MBC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