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野의원도 조문한 나경원 모친상 외면한 洪…박영선 "洪, 정말 못 말려"

입력 : 2018-02-01 09:30:49 수정 : 2018-02-01 14:39:19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2011년 7월 당시 한나라당 전당대회에 대표 후보로 출마한 나경원(왼쪽), 홍준표 의원이 서울 여의도 당사 등록 접수처에서 선의의 경쟁을 다짐하는 악수를 나누고 있다. 두 사람은 정치적 경쟁자 관계, 생각의 차이 등으로 서먹서먹한 사이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소속 여성 의원 중 최다선(4선)인 나경원 의원의 모친상에 조문하지 않아 이런 저런 뒷말을 낳고 있다.

나 의원은 지난 26일 어머니 정효자씨를 여의었다.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차려진 빈소에는 여야를 가리지 않고 많은 의원들이 조문했지만 홍 대표는 오지 않았다.

1일 아침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은 나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의원을 초대해 평창올림픽 북한 선수단 참가와 검찰 내 성추행 사건 등에 대해 토론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나 의원은 여당 중견이자 6월 지방선거 때 서울시장 출마를 노리고 있는 박 의원에게 "문상에 와 주신 것을 감사드린다"며 인사했다.

그러면서 "아시면서 안 오신 분이 있다"고 했다.

사회자 김어준씨가 "홍준표 대표"라고 이름을 꺼내자 나 의원은 "예"하고 답했고, 박 의원은 "그 분은 정말 못 말려요"라고 거들었다.

사회자가 "홍 대표와 사이가 안 좋은 것 아닌가"고 묻자 나 의원은 "사이가 안 좋은 것이 아니라 생각이 많이 다르다"고 했다.

이에 김씨는 "사이가 안 좋아 생각이 달라졌다기보다는 생각이 달라 사이가 안 좋아졌죠"라며 나 의원과 홍 대표의 악연을 정리했다.

나 의원은 과거 한나라당 대표 경선, 원내대표 경선 등을 통해 홍 대표와 대립각을 세워왔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비웨이브 아인 '미소 천사'
  • 비웨이브 아인 '미소 천사'
  • 비웨이브 제나 '깜찍하게'
  • 정은지 '해맑은 미소'
  • 에스파 카리나 '여신 미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