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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기간에도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

입력 : 2018-01-29 19:08:10 수정 : 2018-01-29 22: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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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위 당정청 회의… 민생안정 대책 / KTX 요금도 최대 40% 할인 / 올림픽 기간 8곳 통행료 무료 / 올림픽 티켓 20만원 이상 소지 / 중국 국적자 15일 무비자 입국 더불어민주당과 정부, 청와대는 29일 설 명절 연휴 기간에 전국 고속도로 통행료를 면제하기로 했다. 평창동계올림픽 기간에는 올림픽 행사가 열리는 지역의 일부 고속도로 통행료를 받지 않는다.

당정청은 이날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고위 당정청협의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설 민생안정대책’을 발표했다. 당정청이 평창올림픽 분위기 확산과 설 명절 기간 내수 촉진을 통한 서민경제 활성화를 위해 팔을 걷어붙인 것이다. 
이낙연 국무총리(왼쪽 두번째)와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세번째)가 29일 오전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열린 고위당정청협의회에 참석해 자료를 보며 얘기를 나누고 있다. 왼쪽부터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 이 총리, 추 대표, 우원식 원내대표.
서상배 선임기자

농축수산물 선물 한도를 완화한 ‘청탁금지법’(김영란법) 시행령 개정 이후 처음 맞는 명절인 데다 설 연휴가 평창올림픽 기간 중간에 끼어있다는 점을 최대한 활용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당정청은 설 연휴(2월15∼17일) 나흘간 전국 고속도로의 통행료를 면제하고, KTX 요금도 최대 40%까지 할인해주기로 했다. 15일에는 지방에서 수도권, 17∼18일에는 수도권에서 지역으로 역귀성하는 탑승객이 대상이다. 설 명절 올림픽 입장권 선물하기 캠페인과 농·수협 등 KTX 경강선 티켓 소지자에 대해 과일·수산물 선물세트를 최대 20% 할인하는 행사도 진행한다. 평창올림픽 기간(2월9~25일)에는 행사지역 8개(면온·평창·속사·진부·대관령·강릉·남강릉·북강릉) 고속도로 요금소 이용 차량 통행료가 공짜다.

평창올림픽 기간에 중국 국적자는 제한적 무비자를, 동남아시아 단체 관광객에 대해서는 한시적 무비자를 허용하는 방안도 각각 논의에 들어갔다. 민주당 박완주 수석대변인은 이날 회의 직후 브리핑에서 “평창올림픽 기간에 중국의 경우 올림픽 티켓을 20만원 이상 소지한 경우 15일 무비자를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동남아 단체관광객에 대한 한시적 무비자는 인도네시아, 베트남, 필리핀 등에 대해서 5인 이상에 15일 무비자를 주는 것을 말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회의에는 당에서 추미애 대표와 우원식 원내대표, 김태년 정책위의장, 박홍근 원내수석부대표 등이 참석했다. 정부 측에서 이낙연 국무총리와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이, 청와대에서는 장하성 정책실장, 한병도 정무수석, 반장식 일자리수석, 홍장표 경제수석, 김수현 사회수석 등이 참석했다.

박세준 기자 3ju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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