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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더러, 남자 테니스 첫 ‘메이저 20승’ 금자탑

입력 : 2018-01-28 22:07:31 수정 : 2018-01-28 23:2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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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오픈… 칠리치 3-2 꺾고 우승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37·스위스·세계랭킹 2위)가 남자 테니스 최초로 메이저 대회 20회 우승의 금자탑을 세웠다.

로저 페더러가 28일 호주오픈 결승에서 우승한 뒤 두팔을 번쩍 들고 환호하고 있다.
멜버른=AP연합뉴스
페더러는 28일 호주 멜버른의 로드 레이버 아레나에서 열린 호주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5500만호주달러·약463억원) 남자단식 결승에서 마린 칠리치(30·크로아티아·6위)를 3-2(6-2 6-7<5-7> 6-3 3-6 6-1)로 물리쳤다. 페더러는 첫 세트를 6-2로 무난하게 잡아내며 출발했지만 강서브를 무기로 한 칠리치에게 반격을 허용, 3시간4분의 풀세트 접전끝에 힘겹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페더러는 우승상금 400만호주달러(34억5000만원)를 차지했다.

지난해에 이어 호주오픈 타이틀을 지켜낸 페더러는 이로써 개인 통산 20번째 메이저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남자 선수가 메이저 대회 단식 20회 우승 고지에 오른 것은 페더러가 처음이다. 여자 선수는 마거릿 코트(호주)가 24회, 세리나 윌리엄스(미국) 가 23회, 슈테피 그라프(독일)가 22회 우승했다. 또 페더러는 6번째 호주오픈 우승컵을 들어 올려 로이 에머슨(호주),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와 함께 이 대회 남자단식 최다 우승 동률을 이뤘다.

서필웅 기자 seose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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