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손예진 "故 김주혁과 함께 출연한 작품으로 성장…고마웠다"

입력 : 2018-01-23 10:06:59 수정 : 2018-01-23 14:34:45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배우 손예진이 남성 잡지 '에스콰이어' 한국판의 2월호 표지 모델로 등장했다.

손예진의 화보 촬영은 우아하면서도 세련된 스타일링을 바탕으로 매혹적이면서도 강인한 느낌을 선사했다.

화보와 함께 소개된 인터뷰에서 손예진은 '에스콰이어'의 첫 여성 표지 모델로 참여하게 된 것에 대해 "좋은 취지라 생각했다"며 "올해 해야 할 일이 정말 많을 것 같은데 새해부터 마음을 다잡고 일을 시작하는 느낌이라 좋다"고 말했다.

5년 만의 드라마 복귀작이자 안판석 PD가 연출하는 JTBC 드라마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촬영을 앞둔 소감을 말하기도 했다.

드라마 촬영을 앞둔 손예진은 "소소한 이야기를 담담하게 풀어내는 작품을 하고 싶었다"며 "'연애시대'처럼 인물 개개인의 내면을 섬세하게 그려낸 작품을 찾던 와중에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의 대본을 보게 됐고, 시나리오가 재미있었다"고 출연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30대 후반의 내 모습을 자연스럽게 보여줄 수 있는 기회인 것 같다"며 기대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또 지난해 '지금 만나러 갑니다'와 '협상' 촬영을 완료하며 두편의 영화 개봉을 기다리고 있는 손예진은 "'지금 만나러 갑니다'는 한국 멜로 영화의 시발점이 될 수 있고, '협상'은 여배우도 범죄물이 어울린다는 걸 보여줄 수 있다"며 여배우로서 책임감을 드러냈다.

특히, 손예진은 스스로를 배우로 성장시킨 두 작품이 고 김주혁과 함께 출연한 '아내가 결혼했다'와 '비밀은 없다'였다고 고백했다.

손예진은 "'아내가 결혼했다'에서 연기한 인아의 상대역은 선뜻 맡기 어려운 캐릭터"라며 "자칫하면 불쌍하고 지질해 보일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비밀은 없다' 역시 여자 주인공이 부각될 수밖에 없는 영화이고, 상대역은 연기적으로 많은 걸 보여줄 수 있는 역할이 아니다"라며 "그런데 주혁 오빠가 두작품에서 그런 역할을 해줬다"고 감사해했다.

그러면서 "그가 아니었다면 그렇게 할 수 없었을 거 같다"며 "고마웠다"고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뉴스팀 hms@segye.com
사진=에스콰이어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리센느 메이 '반가운 손인사'
  • 리센느 메이 '반가운 손인사'
  • 아일릿 이로하 '매력적인 미소'
  • 아일릿 민주 '귀여운 토끼상'
  • 임수향 '시크한 매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