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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률 잔치 코스닥, 기관 ‘짭짤’ 개미 ‘씁쓸’

입력 : 2018-01-17 19:57:50 수정 : 2018-01-17 22: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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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순매수 상위 10개 종목 분석 / 기관 매수 종목 20%·외국인 17%… 개미가 산 종목 평균 2%↑ 그쳐 올 들어 코스닥 시장이 급등세를 보이고 있지만 ‘개미군단’은 별 재미를 보지 못하고 있다.

17일 한국거래소가 올해 들어 개인이 많이 사들인 순매수 상위 10개 종목의 주가 추이를 분석한 바에 따르면 지난 16일까지 상승한 종목은 5개에 불과했다.

개인이 가장 많이 사들인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이 기간 10만8600원에서 15만1700원으로 39.69% 올랐고 제넥신(22.74%), 신라젠(10.05%), 펄어비스(6.18%), 파라다이스(0.45%) 등 5개 종목이 상승했다.

그러나 웹젠이 22.15% 떨어진 것을 비롯해 이녹신첨단소재(-16.73%), SK머티리얼즈(-11.67%), CJ E&M(-2.76%), 인터플렉스(-1.67%) 등이 하락했다.

이에 따라 개인투자자 순매수 상위 10개 종목은 평균 주가 상승률이 2.41%에 그쳤다. 같은 기간 코스닥 지수가 798.42에서 901.23으로 12.88% 올라 개인은 지수 대비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한 셈이다. 개인과 달리 기관투자자가 순매수한 상위 10개 종목은 평균 20.03% 상승했다.

특히 바이로메드(40.66%), 진성티이씨(28.91%), 이지바이오(26.01%), 와이지-원(18.15%), KG이니시스(17.82%), 메디톡스(14.87%), KH바텍(14.23%), 아스트(12.40%), 스튜디오드래곤(10.92%) 등 빠짐없이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외국인의 순매수 상위 10개 종목도 평균 상승률이 17.12%에 달했다. 종목별로는 외국인이 가장 많이 사들인 셀트리온이 57.12% 올랐다. 이어 바이로메드(40.66%), 포스코켐텍(19.72%), 인터로조(17.63%), 메디톡스, 신라젠, 휴젤(6.95%), 펄어비스, 인바디(5.74%) 등 총 9개 종목이 상승했다.

그러나 나머지 1개 종목인 비에이치(-7.69%)는 하락했다.

개미군단의 수익률이 기관, 외국인에 비해 부진한 이유에 대해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외국인이나 기관투자자는 운영자금이 커 시장을 주도하는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신동주 기자 range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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