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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 아내 배우 한혜진, 겨울철 저소득 가정 위해 2000만원 기부

입력 : 2018-01-17 15:45:21 수정 : 2018-01-17 15:5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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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스완지시티 소속인 기성용 선수의 아내이자 배우인 한혜진이 국내 저소득 가정을 위한 난방비 지원사업 후원금 2000만원을 국제구호개발 비정부기구(NGO)인 월드비전에 기탁했다. 

2008년부터 이 단체의 홍보대사로 위촉된 한혜진은 추운 겨울 국내 저소득 가정의 어르신과 아이들을 위해 월드비전 난방비 지원사업을 후원하게 됐다고 17일 밝혔다. 

배우 한혜진(오른쪽)은 아프리카 아동들을 위한 봉사 활동에도 앞장서고 있다.

월드비전 난방비 지원사업은 국내에서 위기 아동가정에 연탄과 등유 등을 지원하는 한편 보일러 수리와 교체, 가옥 내부 수리를 통한 단열상태 개선, 방한복이나 겨울이불 지원 등 근본적인 난방여건 개선에 도움을 주고 있다.

월드비전 나눔본부 전영순 본부장은 “연탄값은 올랐지만 기부는 30% 이상 감소하고 있어 전국적으로 약 13만 가구가 추운 겨울을 보내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따뜻한 마음을 나눠준 한혜진 홍보대사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월드비전 난방비 지원사업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혜진은 국내 결식아동을 위한 사랑의 도시락 봉사 등 꾸준한 관심과 나눔을 실천해왔다. 2013년에는 결혼 축의금 6000만 원을 기부해 희귀성 급성 백혈병, 소뇌종양-조혈모이식 등의 수술이 시급한 12가정을 도왔다. 이외에도 탄자니아, 콩고, 라오스 등을 방문하며 지구촌 모든 아이들을 위한 나눔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추영준 기자 yjcho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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