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스완지시티 소속인 기성용 선수의 아내이자 배우인 한혜진이 국내 저소득 가정을 위한 난방비 지원사업 후원금 2000만원을 국제구호개발 비정부기구(NGO)인 월드비전에 기탁했다.
2008년부터 이 단체의 홍보대사로 위촉된 한혜진은 추운 겨울 국내 저소득 가정의 어르신과 아이들을 위해 월드비전 난방비 지원사업을 후원하게 됐다고 17일 밝혔다.
배우 한혜진(오른쪽)은 아프리카 아동들을 위한 봉사 활동에도 앞장서고 있다. |
월드비전 난방비 지원사업은 국내에서 위기 아동가정에 연탄과 등유 등을 지원하는 한편 보일러 수리와 교체, 가옥 내부 수리를 통한 단열상태 개선, 방한복이나 겨울이불 지원 등 근본적인 난방여건 개선에 도움을 주고 있다.
월드비전 나눔본부 전영순 본부장은 “연탄값은 올랐지만 기부는 30% 이상 감소하고 있어 전국적으로 약 13만 가구가 추운 겨울을 보내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따뜻한 마음을 나눠준 한혜진 홍보대사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월드비전 난방비 지원사업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혜진은 국내 결식아동을 위한 사랑의 도시락 봉사 등 꾸준한 관심과 나눔을 실천해왔다. 2013년에는 결혼 축의금 6000만 원을 기부해 희귀성 급성 백혈병, 소뇌종양-조혈모이식 등의 수술이 시급한 12가정을 도왔다. 이외에도 탄자니아, 콩고, 라오스 등을 방문하며 지구촌 모든 아이들을 위한 나눔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추영준 기자 yjcho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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