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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김영애 아들 "어머니, '황토팩 사건' 이후…불면증 심해졌다"

입력 : 2018-01-15 09:26:02 수정 : 2018-01-15 09:2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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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김영애의 아들 이민우 씨가 ‘황토팩 사건’ 당시 어머니의 모습을 회상했다.

14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는 故 김영애의 아들 이민우 씨가 출연해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과 미처 전하지 못한 이야기를 밝혔다.

이날 방송에서 이민우 씨는 지난 2004년 故 김영애가 황토팩 사업을 위해 은퇴를 결정했다고 전하면서 "연기하는 걸 워낙 좋아하시지만, 같이 일하는 식구들부터 많은 사람들이 같이 일하는 관계가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혼자 훌훌 털고 갈 수 없는 상황이고, 한창 열심히 한 덕분에 궤도에 오른 상황이라 발 빼기가 힘들다고 말씀하셨다"고 말했다.

홈쇼핑에 진출하며 매출 500억 원까지 오르던 황토팩 사업. 하지만 한 방송에서 황토팩에 중금속이 검출됐다고 보도하면서 사업은 하루아침에 타격을 입었다.

이후 잘못된 보도였다는 판명이 났지만 법원은 공공의 이익을 위한 것이었다는 이유로 해당 방송 PD에게 무죄 판결을 내렸다.

결국 김영애는 사업을 접었고, 이후 남편과 이혼하며 힘든 생활을 보냈다.

이민우 씨는 "(어머니가) 불면증이 너무 심해져서 나중에는 약도 안 들었다. 쓰러져 응급실에 실려 가신 적도 몇 번 있다"면서 "엄마의 모든 기력이 다 빠져나가는 느낌이었다. 충격 때문이고, 억울한 것도 분명 컸을 것"이라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민비'와 '형제의 강', '로열패밀리', '변호인' 등 100편이 넘는 드라마, 70편에 가까운 영화에서 대중의 심금을 울렸던 김영애는 지난해 4월 췌장암 합병증으로 눈을 감았다.

뉴스팀 hms@segye.com
사진=MBC '사람이 좋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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