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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암이요?" 시청자 당황케 한 '황금빛 내 인생'…시청률은 고공행진

입력 : 2018-01-15 10:08:49 수정 : 2018-01-15 10: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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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2 주말드라마 '황금빛 내 인생'이 예상치 못한 전개로 시청자를 놀라게 했다.

지난 14일 방송된 38회에서는 서태수(천호진 분·사진)가 위암이 아닌 ‘상상암’ 진단을 받아 모두를 충격에 빠뜨렸다.

이날 서태수는 계속해서 통증과 구토를 했고, 자신의 병명을 위암이라 예상했다. 이에 "죽는건 내 마음대로 할 것"이라며 병원도 가지 않은 채 가족을 떠났다.


이후 가족들은 병원을 찾았고, 의사에게 서태수의 병명을 듣고 경악했다.

의사는 “서태수 씨는 위암 아닙니다. 조직검사 결과 암이 아닌 걸로 나왔다"고 말했다.

이어 "보통 이런 경우를 건강염려증이라고 한다. '내가 위암이 아닐까?'라는 지나친 걱정에 위암과 똑같은 증상을 보이는 경우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태성(서지태 역)
김혜옥(양미정 역)

의사는 "서태수 씨의 경우는 다른 케이스"라며 "상상암입니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가족들은 "상상암이요?"라고 되물으며, 놀라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상상암'이 등장했다. 많은 시청자들이 실제 있는 병인지 궁금해했던 것.

우선 건강염려증(Hypochondriasis)은 실제 있는 병명이다. 특정 증상에 지나치게 집착하면서 심각한 질병에 걸렸다는 비현실적인 공포와 믿음에 사로잡히게 되는 신경증적인 상태를 의미한다.

의사가 진찰이나 검사 결과 이상 소견이 없다고 아무리 설명해도 몸의 이상에 대한 염려와 집착을 포기하지 못하게 한다.

사진=보건복지부 홈페이지 검색 화면

하지만 상상암은 없다.

단, 상상임신은 존재한다. 실제로 임신하지 않았음에도 임신했을 때의 몸의 변화가 나타나는 것을 말한다.

상상암이란 작가가 상상임신과 건강염려증을 차용해 만든 용어로 극적 재미를 위해 만든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KBS2 주말드라마 '황금빛 내 인생' 홈페이지

이를 두고 '참신했다'는 반응과 '무리수를 둔 전개'라는 시청자들의 반응을 엇갈리고 있는 상황. 

15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4일 방송된 ‘황금빛 내 인생'은 전국 시청률 43.2%를 기록했다. 전날 방송의 37.8%보다 5.4%포인트 상승한 수치.

‘황금빛 내 인생’은 흙수저를 벗어나고 싶은 3無녀에게 가짜 신분 상승이라는 인생 치트키가 생기면서 펼쳐지는 황금빛 인생 체험기를 그린 드라마.

뉴스팀 han62@segye.com
사진=KBS2 주말드라마 '황금빛 내 인생' (첫번째~네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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