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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튼 프로농구 올스타전 MVP…김주성 마지막 올스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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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8-01-14 20:38:09 수정 : 2018-01-14 20:3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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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별들의 잔치 2017∼2018 올스타전이 풍성한 이벤트와 볼거리로 팬들을 매료시켰다. 화려한 플레이로 팬들의 눈을 즐겁게 한 디모테 버튼(동부)이 올스타 선수 중 최고의 별인 최우수선수(MVP)에 뽑혔다.

14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이번 올스타전은 팬투표로 선정된 오세근(KGC인삼공사)와 이정현(KCC)이 각각 매직팀과 드림팀의 선수들을 드래프트 방식으로 구성해 경기를 치렀다. 경기결과는 이정현 드림팀의 오세근 매직팀을 117-104로 꺾었다. 팬들의 탄성을 불러일으킨 앨리웁 덩크를 비롯해 화려한 기술을 선보이며 양팀 통틀어 최다인 20점 11리바운드를 기록한 드림팀의 버튼이 기자단 투표 63표 중 52표를 얻어 MVP에 뽑혔다. 버튼은 MVP 외에도 덩크슛 콘테스트 외국인 부문에서도 다리 사이로 공을 빼 덩크하는 묘기를 선보이면서 우승을 차지하는 등 이번 올스타전의 자신의 잔치로 만들었다. 버튼은 승리상금 300만원과 MVP 상금 500만원과 덩크슛 1위 상금 200만원 등 이날 상금만 1000만원을 챙겼다.

이번 올스타전을 뜻깊게 만든 또 한 명의 주인공은 이번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는 김주성(동부)이었다. 김주성은 자신의 마지막이자 16번째 올스타전에서 드림팀으로 나서 15분 가량 뛰면서 앨리웁 덩크를 보여주고 3점포를 3개나 성공시키는 등 13득점을 올리며 팬들의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밖에도 팬들의 웃음을 자아낸 장면들이 적지 않았다. 매직팀의 오세근, 최준용(SK), 이종현(현대모비스) 등 2m급 장신들이 드림팀 단신 가드 김시래(LG)를 가운데 두고 두 손을 하늘로 뻗고 공을 주고받아 관중석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눈가리고 하프라인 슛을 성공시키면 승용차를 준다는 몰래카메라 형식 이벤트를 준비해 관중과 선수들이 하나돼 최준용을 속이며 즐거워하기도 했다.

한편 3점슛 대회에서는 전준범(현대모비스)이 결승에서 테리코 화이트(SK)를 꺾고 우승해 200만원의 상금을 가져갔다. 덩크슛 국내선수 부문에서는 딸과 함께 자리한 김민수(SK)가 차지했다. 덩크슛 콘테스트에서 가장 눈에 띄는 퍼포먼스를 선보이는 선수에게 주는 덩크 퍼포먼스 부문에서는 평창동계올림픽 홍보에 나선 양홍석(kt)이 수상자가 돼 100만원을 상금으로 받았다.

한편 이날 잠실학생체육관에는 5422명의 관중이 찾아 만원사례를 이뤘다.

송용준 기자 eidy015@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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