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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사장 하면 안 돼요" 질문에 정우성이 보인 반응은?

입력 : 2018-01-08 15:37:48 수정 : 2018-01-08 23:5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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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정우성(사진)이 KBS 새 노동조합으로부터 'KBS 사장으로 나올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을 받아 화제를 모았다.

정우성은 지난 4일 KBS 새 노조가 서울 영등포CGV에서 마련한 영화 ‘강철비’ 단체관람 문화행사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는 양우석 감독과 정우성과 함께 출연한 주연배우 곽도원도 함께 참석했다.

정우성은 이 자리에서 “KBS 입구에 들어갔을 때 보안요원들이 철통같이 지키고 있었다"며 "이 분위기 뭐지? 왜 이렇게 삭막했지? 이런 생각이 들었다”고 지난달 KBS 뉴스 출연 당시를 언급했다.

그는 이어 “MBC 파업은 아는데 KBS 파업은 모르더라”며 “우리 사회에 중요한 이슈인데, 우리가 잠깐 무관심한 거 아닌가 생각이 들더라”고 설명했다.

정우성은 “가서 보니 그런 생각이 들었다. 마침 ‘사회적 관심이 뭐냐’는 질문이 있길래 ‘이 질문은 왜 넣은 거냐’고 작가에게 물었다"며 "‘KBS 정상화를 말할 건데 괜찮냐’고 질문했더니 ‘위에다 물어보겠다’고 하더라”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그는 “왜 물어보냐. 검열하냐’고 했더니 무안해하면서 작가가 ‘편안하게 말하면 될 것 같다’고 했다"며 "그리고 방송에서 말했다”며 최근 KBS 뉴스 출연에서 ‘KBS 정상화’를 언급했던 배경을 밝혔다.

이 말을 듣고 있던 행사 진행자는 ‘KBS 사장을 하면 안 되겠느냐’는 질문으로 정우성을 당혹게 했다.

정우성은 민망한 듯 고개를 숙이며 “저는 영화배우다. 영화 작업에 충실히 임하겠다"며 "그 자리는 공영성을 살리실 분이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사진=유튜브 캡처


뉴스팀 hms@segye.com
사진=김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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