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틸러슨 美국무 "트럼프 정신건강 의문 품은 적 없어, 난 올해도 일할 것" 각종 억측 일축

입력 : 2018-01-06 09:53:46 수정 : 2018-01-06 09:5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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틸러슨(왼쪽) 미 국무장관은 출간 즉시 베스트셀러가 된 울프의 책 '화염와 분노'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정신이 완벽한 상태가 아니다로 지적한 것에 대해 "결코 의문을 품은 적이 없다"며 엄호했다.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은 5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정신건강에 대해 결코 의문을 가져본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또 "올 한 해 내내 이곳(국무부)에 있을 생각이다"며 끊임없이 나돌고 있는 국무장관 경질설을 일축했다.

5일(현지시간) 틸러슨 장관은 CNN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지난 대선 비사 등을 담아 워싱턴 정가를 발칵 뒤집어놓은 언론인 마이클 울프의 책 '화염과 분노:트럼프 백악관의 내부' 발간 등을 계기로 불거진 트럼프 대통령의 '정신건강' 논란에 대해 그의 정신건강에 대해 의심할 이유가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울프는 책속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외국 정상들과 만날 때 집중력이 부족하며 때때로 먼저 자리를 뜬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틸런슨은 "모든 장관 가운데 대통령과 시간을 많이 보내는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 보다도 아마 내가 대통령과 시간을 더 보낼 것"이라며 "대통령이 외국 정상과 만난 자리에서 자리를 먼저 뜨는 걸 본 일이 없다"고 강력히 부인했다.

트럼프 대통령과의 불화설, 경질설에 시달려온 틸러슨 장관은 "나와 그의 관계는 발전하고 있다"며 "내가 국무부 장관을 제안을 받았을 당시 그를 만나본 사이가 아니다. 과거에 인연이 많지 않았던 만큼, 서로 알아가면서 이해해가고 있다"고 했다.

이어 "지난 한해간 대통령을 상대하는 법에 대해 더 잘 배우게 됐다. 대통령과 더 잘 의사소통하는 능력을 쌓아가려고 한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우리가 과거에 겪었던 전형적인 대통령이 아니라는 건 모두 주지하는 바이며, 그것이야말로 미국 사람들이 그를 선택한 이유이다. 내가 배워야 했던 것도 그러한 대통령과 어떤 식으로 효과적으로 해나가느냐는 것"이라고 했다.

틸러슨 장관은 "나는 우리가 매우 생산적인 2018년을 맞게 될 것으로 생각한다. 국무부는 매일 새로워지고 있다"면서 "매우 매우 성공적인 2018년이 되길 바라고 있다"고 국무장관직 수행 의지를 불태웠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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