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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만 최고위원 사퇴 및 대구시장 출마선언

입력 : 2017-12-31 14:09:51 수정 : 2017-12-31 14:4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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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이재만(사진) 최고위원은 31일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최고위원직 사퇴와 함께 대구시장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이 최고위원은 이날 "저 이재만은 파란만장했던 2017년의 마지막 날인 오늘, 자유한국당 최고위원직에서 물러난다"며 "2018년 1월 1일, 새해 첫날부터는 자유한국당 당원의 한 사람으로 생동하는 민생의 현장, 살아 꿈틀대는 민심의 바다 속으로 두려움 없이 뛰어들 것이다. 민생 속에서 보수정치 재건의 길을 찾고 민심의 바다 속에서 자유한국당 부활의 원동력을 만들어 내기 위해 저의 몸과 마음을 던져넣을 것"이라며 대구시장 선거에 출마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그는 "2017년 우리는 탄핵과 조기대선의 격랑을 힘겹게 헤쳐왔다. 대한민국을 세우고 지키고 키워왔다는 보수의 역사적 자긍심이 하루 아침에 무너져 내리는 참담한 하루하루를 숨죽이고 가슴 졸이며 버텨왔다"며 "우리가 대한민국의 주역이라는 뿌듯한 자부심이 송두리째 부정당하는 냉혹한 현실에 망연자실했다"고 말했다.

이어 "왜 이렇게 됐나. 한 마디로 국민 모두를 위한 정치가 아니라 권력을 위한 정치, 기득권을 위한 정치로 더럽혀졌기 때문이다. 국민을 위해 쓰라고 빌려준 권력을 마치 자신의 것인양 자기들을 위한 잔칫상을 차리는데 남용했기 때문"이라며 "그것이 바로 계파 패권정치, 계파이기주의 정치였다"고 지적했다.

또 "국민을 실망시키고 당을 망치고 보수의 긍지와 자부심을 무너뜨리고, 결국 자신들마저 망쳐버린 계파 패권정치, 계파이기주의 정치 때문에 묵묵히 당을 지켜온 우리 자유한국당 당원들은 참담한 수모와 형벌을 감내해야 했다"고 강조했다.

이 최고위원은 "저 이재만부터 솔선수범, 분골쇄신하겠다"며 "특권과 엘리트주의로 병든 낡은 보수와 수구진보를 일소하고, 진정으로 서민과 중산층을 위해 일하는 ‘서민보수’의 새 깃발로 국민을 섬기고 시민을 살피는 정치를 실천하겠다"며 "일 잘하는 서민 시장, 서민보수의 실천가로 자유한국당 비상의 날개 짓을 돕겠다"고 다짐했다.

황용호 선임기자 drago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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