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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시즌 9호골 ‘송년 축포’

입력 : 2017-12-26 23:44:11 수정 : 2017-12-27 09:3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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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경기 연속 침묵 깨고 ‘유종의 미’
동료 케인은 한 해 최다골 ‘기염’
‘손세이셔널’ 손흥민(25·토트넘)이 26일 올해 마지막 출전 경기에서 골을 터뜨리며 2017년 ‘유종의 미’를 거뒀다.

손흥민은 이날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2018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20라운드 홈경기에서 포메이션 4-2-3-1의 왼쪽 날개로 선발 출전해 사우샘프턴의 골망을 흔들었다. 현지시각으로도 ‘박싱 데이(크리스마스 다음날)’에 펼쳐진 이번 경기에서 손흥민은 후반 5분 델리 알리(21)의 패스를 이어받아 시즌 9호골로 연결했다. 그는 이달 초 4경기 연속 득점을 기록하며 절정의 골 감각을 과시했지만 지난 17일 맨체스터 시티전, 24일 번리전 등 최근 두 경기에서 무득점에 그치며 시즌 8호골에 머물러 있었다. 

질주 손흥민(토트넘)이 26일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홈경기에서 사우샘프턴의 골문을 향해 질주하고 있다.
런던=AFP연합뉴스
전반 초반부터 손흥민은 측면에서 날카로운 드리블과 크로스로 사우샘프턴을 압박했다. 중앙과 측면을 오고 가며 활발하게 움직인 손흥민은 전반 39분 욕심을 버리고 케인에게 완벽한 기회를 내주며 팀에 두 번째 골을 도왔다. 후반 4분에는 알리에게 이어준 패스가 감각적인 중거리슈팅으로 이어지면서 이날 2번째 도움을 기록했다.

토트넘 최전방 공격수로 출격한 해리 케인(24)은 이날 경기에서 멀티골을 기록하며 ‘전설’이 됐다. 그는 전반 22분 에릭센의 프리킥을 이어받아 헤더골로 연결하며 올해 EPL 37호골을 기록, 1995년 앨런 시어러가 가지고 있던 한 해 리그 최다골(36골) 기록을 넘어섰다. 이어 전반 39분에는 손흥민의 도움을 받아 2번째 골을 넣어 올해 소속팀과 잉글랜드 국가대표로서 넣은 모든 골을 합쳐 55호골을 기록, 메시가 보유한 2017년 공식 경기 최다 골(54골)까지 갈아 치웠다.

토트넘은 이날 경기를 끝으로 2017년을 마무리하고, 오는 1월3일 스완지시티전을 시작으로 2018년을 맞이한다.

이동수 기자 samenumbe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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