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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대표팀 '월드컵 진출 포상금' 25억원···2경기 신태용은 받고, 8경기 슈틸리케는 못 받아

입력 : 2017-12-26 16:20:22 수정 : 2017-12-26 16:4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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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5일 오후(현지시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분요드코르 경기장에서 열린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에서 본선 진출을 확정지은 축구 국가대표 선수들이 신태용 감독을 헹가래치고 있다. 타슈켄트=연합뉴스  

축구 국가대표팀에게 2018 러시아 월드컵 본선 진출을 축하하는 포상금 25억원이 지급된다. 

26일 대한축구협회는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올해 3차 이사회를 열고 러시아 월드컵 최종 예선 통과에 따른 선수단 포상금을 총액 25억원 범위 내에서 지급하기로 결의했다.

협회는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최종 예선 8차전까지 대표팀을 이끌었던 울리 슈틸리케 전 감독(아래 왼쪽 사진)과 외국인 코칭스태프에 대해선 "계약서에 월드컵 본선 진출에 대해 인센티브 내용이 별도로 포함돼 있었으며 경질될 때까지 월드컵 본선 진출에 성공하지 못한 만큼 이번 지급 대상에서는 제외했다"고 밝혔다.

이에 반해 마지막 2경기를 치른 신태용 감독(아래 오른쪽 사진)은 포상금을 받게 됐다.
스포티비 캡처

또 전경준, 차두리, 김남일, 김해운 코치와 이재홍 피지컬 코치, 월드컵 최종 예선 10차전까지 소집됐던 선수들 모두 포상금이 돌아가게 됐다.

축구협회는 선수별 지급액(세부등급에 따라)은 신 감독과 협의해 결정하기로 했다.

앞서 2014년 브라질 월드컵 본선 진출에 따른 보너스는 기여도를 4등급으로 나눠 A급 1억원, B급 8000만원, C급 6000만원, D급 4000만원이 각각 지급됐다.

이날 축구협회는 국가대표선발위원장으로 김판곤 전 홍콩 대표팀 감독을 선임하는 한편 2018년도 예산으로 975억2024만원을 의결했다.

내년 예산은 체육진흥투표권기금 181억원과 후원사 및 중계권 등 자체 수입 717억원으로 충당되며, 올 결산액 778억원에 비해 25%가량 늘어났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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