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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새내기 어우러진 축제 한마당

입력 : 2017-12-24 21:53:51 수정 : 2017-12-24 23:5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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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탄 이브 달군 여자농구 올스타전
100대 100 무승부… 구슬·커리 MVP
여자프로농구 20년의 역사를 담은 2017∼2018 여자프로농구 올스타전이 24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는 여자프로농구를 빛낸 12명의 전설들과 미래를 이끌 젊은 선수들의 흥이 어우러진 축제였다.

이번 올스타전은 팬 투표를 통해 선정한 국내 선수 5명, 외국인 선수 4명에 감독 추천 선수 3명씩 12명이 한 팀을 이뤄 핑크스타 대 블루스타 팀의 대결로 펼쳐졌다.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이 이끈 핑크스타에는 김단비(신한은행), 박지수(국민은행), 자즈몬 과트미(KEB하나은행), 다미리스 단타스(KB국민은행) 등이 뛰었다. 이에 맞서는 블루스타는 김영주 KDB생명 감독의 지휘 아래 박혜진(우리은행), 박하나(삼성생명), 나탈리 어천와(우리은행) 등이 속했다.

삼성생명 이주연, 우리은행 나윤정, KB국민은행 이소정(왼쪽부터)이 24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여자프로농구 올스타전에서 산타 복장을 하고 걸그룹 댄스를 선보이고 있다.
인천=연합뉴스
올스타전답게 화끈한 공방전이 펼쳐졌고 경기는 100-100 무승부로 끝났다. 2007∼2008시즌, 2011∼2012시즌 이후 세 번째다. 최우수선수(MVP)도 구슬(KDB생명, 16점 5리바운드)과 모니크 커리(KB국민은행, 17점 11리바운드)가 공동 수상했다. 커리는 이번이 세 번째로 역대 최다 MVP의 주인공이 됐다.

특히 한국여자농구연맹(WKBL) 창립 20주년을 맞아 정은순, 유영주, 전주원, 김영옥, 정선민, 김지윤, 박정은, 이미선, 신정자, 변연하, 임영희, 박혜진 등 여자농구를 빛낸 ‘그레이트 12’를 기념하는 순서도 마련됐다. 또한 WKBL이 출범한 1998년에 태어난 이주연(삼성생명), 나윤정(우리은행), 이소정(KB국민은행)이 깜찍한 걸그룹 댄스를 선보이는 등 흥겨운 볼거리가 팬들을 즐겁게 했다.

송용준 기자 eidy015@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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