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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번' '24번' 코비 브라이언트의 성대한 영구결번식…매직 존슨 "제2의 코비는 없어"

입력 : 2017-12-19 14:55:48 수정 : 2017-12-19 21:5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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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한국시간) 미국프로농구(NBA) LA  레이커스의 홈경기가 열린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스센터에서 하프타임을 맞아 코비 브라이언트(사진)의 영구 결번식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스포티비 캡처

미국프로농구(NBA)의 '살아있는 전설' 코비 브라이언트의 등번호 8번과 24번이 영구결번으로 지정됐다.

LA 레이커스는 19일(한국시간)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스센터에서 열린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의 홈경기 하프타임에 그동안 몸았던 코비의 영구결번식을 진행했다.

그의 농구 인생이 담긴 한편의 애니메이션이 전광판을 통해 상영되는 사이 코비 브라이언트는 코트 중앙에 섰다.

LA 레이커스의 또 다른 전설이자 구단 업무를 총괄하고 있는 매직 존슨(아래 사진)이 나와 코비 브라이언트를 반기며 "우리는 레이커스 유니폼을 입은 역대 가장 위대한 선수를 축하하기 위해 이 자리에 모였다"며 "코비는 등번호 8번을 달고 세 차례, 24번을 달고 두차례 우승을 차지했다. 제2의 코비는 다시 나타나지 않을 것"이라며 축하를 전했다.

코비는 행사에 앞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8번보다 24번에 더 애착이 간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그의 은퇴경기인 지난해 4월14일 유타 재즈와의 시즌 마지막 대결에서는 "은퇴 경기에서 50점을 넣어봐"라는 옛 동료 샤킬 오닐의 농담을 받아 60점을 득점하기도 했다.

이로써 코비는 역대 은퇴경기 최다득점 신기록을 세웠고, 또 최고령 60득점 선수가 됐다.

코비는 통산 3만3643득점을 기록해 마이클 조던을 4위로 밀어내고 NBA 역대 최다득점 3위에 올랐고, 통산 5번의 NBA 우승, 2번의 파이널 최우수선수(MVP), 1번의 정규리그 MVP 트로피를 받았다. 올스타전에는 18번 출전했고 디펜시브 팀에도 12번이나 이름을 올렸다.

2006년 토론토 랩터스와의 홈경기에서는 무려 81점을 몰아넣어 NBA 역대 단일경기 최다득점 2위 기록을 세웠다.

이날 행사에는 2000년부터 3년 연속 레이커스 유니폼을 입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 오닐을 비롯한 데릭 피셔, 라마 오덤, 바이런 스캇 등 그동안 함께 뛰었던 동료가 참석했다. 또 카림 압둘자바와 제임스 워디, 제리 웨스트 등 레이커스의 레전드들도 함께했다.

뉴스팀 chunjaeh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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