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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청년층 채무자 부채 평균 2603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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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7-12-07 03:00:00 수정 : 2017-12-06 09: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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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청년층 채무자들은 월급의 30% 가까이를 빚 갚는 데 쓰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6일 대구청년유니온이 최근 공개한 청년부채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대구지역 청년 채무자의 부채는 평균 2603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월 임금(평균 185만원)의 4분의 1이 넘는 53만원(28.4%)을 대출 상환에 쓰고 있었다.

이번 조사는 만 19~39세 청년 채무자 400명을 대상으로 최근 2개월간 진행됐다. 부채엔 주거·교육비 대출을 비롯해 휴대폰·신용카드 미납 요금, 할부금 등이 포함됐다.

조사 결과, 청년 채무자 3명 가운데 1명은 2·3금융권 대출을 이용하고 있고, 상환 연체 경험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가운데 73%는 통장 개설 및 휴대폰 개통 불가 등 신용차단을 당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대구청년유니온 측은 “상대적으로 신용도가 낮은 청년층이 손쉽게 대출이 가능한 저축은행·대부업체 등을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청년 채무자 10명 가운데 4명은 경제적 어려움으로 저축을 하지 못하고 있다. 그 이유는 생활비 부족(45.3%)을 비롯해 소득 부족(31.9%)·수입 감소(12.8%) 등이었다.

대구청년유니온 관계자는 “대출과 소비는 쉬운 반면, 그 위험성에 대한 인식이 너무나 부족하다. 청년층을 위한 금융 교육과 금융 상담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대구=문종규 기자 mjk20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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