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김예령, "전 남편 박영훈 감독, 못살겠단 혼잣말에 이혼하자더라" 토로

입력 : 2017-12-01 17:37:48 수정 : 2017-12-01 17:37:47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배우 김예령이 전 남편인 영화감독 박영훈이 이혼을 요구했던 사연을 공개했다.

김예령은 지난 2011년 8월 25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스타부부쇼 자기야'에 출연해 결혼 10주년 기념일이었던 2010년 10월 3일 당시 남편이었던 박 감독과 크게 다툰 일화를 소개했다.

그는 "결혼할 때는 10월 3일이 최고의 날이었지만 결혼 후에는 최악의 날로 변했다"며 "생활비 문제를 이야기하다 보니 서로 언성을 높이게 됐다"고 과거를 회상했다.

김예령은 당시 "우리 남편은 생활비가 100만원이면 사는 줄 안다. 세상 물정을 너무 모른다"며 "이해를 시키려고 하다가 한 번은 '정말 이렇게는 못 살겠다'고 했다. 그런데 그 혼잣말에 남편은 '이혼해 줄게 네가 그렇게 원하면 이혼 해줄게'라고 편지를 남기고 집을 나가버렸다"고 말해 충격을 안겼다.

이어 "나는 그 스트레스로 인해 병원에 입원해 링거 주사까지 맞아야 했다"고 당시의 고충을 호소하면서 "열흘 후 남편이 이혼 서류에 찍을 도장을 갖고 나오라는 말에 또 한 번 억장이 무너졌지만 결국 못 이기는 척 나갔고, 막상 남편을 만나니 내가 잘못한 것 같은 이상한 기분과 함께 긴장이 풀어져 펑펑 울었다"고 털어놨다.

에 당시 그 자리에 함께 있던 배우 김진근은 박 감독에 대해 "굉장히 강직하고 목표 의식이 뚜렷한 사람"이라며 "언젠가 '나는 내 아내 때문에 산다'는 말을 한 적이 있다"고 위로했다.

한편, 김예령과 박 감독은 15년여간의 결혼생활 끝에 2015년 이혼한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팀 chunjaehm@segye.com
사진=SBS 캡처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비웨이브 아인 '미소 천사'
  • 비웨이브 아인 '미소 천사'
  • 비웨이브 제나 '깜찍하게'
  • 정은지 '해맑은 미소'
  • 에스파 카리나 '여신 미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