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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코스’ 돌풍… 전자담배 반출 7000만갑

입력 : 2017-11-19 20:52:22 수정 : 2017-11-19 21:4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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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세수입도 1250억원 달해 올해 일반담배 판매량은 1억갑 ↓
아이코스 등 궐련형 전자담배 판매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일반 담배 판매량은 지난해보다 1억갑 이상 줄어들었다.

19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올해 1∼10월 일반담배 판매량은 약 29억1300만갑으로, 지난해 같은 시기보다 1억4600만갑 감소했다.

2014년 43억6000만갑이던 담배 판매량은 담뱃세 인상 직후인 2015년 33억2700만갑으로 감소했다가 지난해 판매량이 36억6400만갑으로 다시 증가했다.

올해 들어 담배 판매량은 줄어들었지만 이는 궐련형 전자담배 인기에 따른 효과로 분석된다. 한국필립모리스와 BAT코리아가 전자담배인 ‘아이코스’와 ‘글로’의 판매량을 공개하지는 않고 있지만, 세수 산정의 기준이 되는 담배 반출량은 확연한 증가세를 보였다.

올해 4월 10만갑에 불과하던 궐련형 전자담배 반출량은 7월 960만갑으로 증가하더니 10월에는 2070만갑까지 늘었다. 1∼10월 반출량 합계는 7190만갑에 달했다.

정부는 궐련형 전자담배 출시로 1250억원의 세수를 거둬들인 것으로 집계됐다. 전자담배 한 갑당 부과되는 세금은 담배소비세·개별소비세·지방교육세·부가가치세 등을 합해 1739원꼴이다.

궐련형 전자담배 세수는 이달부터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궐련형 전자담배의 개별소비세를 일반담배의 90% 수준으로 올리는 개별소비세법이 국회를 통과해 지난주 시행됐다. 이에 따라 궐련형 전자담배 한 갑에 부과되는 세금은 총 2986원으로 인상됐다. 세금 인상에 따라 정부가 얻을 수 있는 세수는 연간 기준으로 약 7400억원으로 추산된다.

세종=안용성 기자 ysah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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