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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공중파의 흔치 않는 캐릭터 일기예보

입력 : 2017-11-06 14:13:00 수정 : 2017-11-06 14: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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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최대 공영방송사 NHK는 기상예보를 캐릭터화해 진행하기도 한다. 사진=NHK 캡처

가을과 여름을 캐릭터로 비교하는 모습. 사진=NHK 캡처
가을과 여름 캐릭터가 스모를 펼쳐 가을이 이기는 모습을 보여 계절이 바뀜을 설명. 사진=NHK 캡처


일본 최대 공영방송사 NHK가 방영하는 ‘의인화 일기예보’가 네티즌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일본 공중파의 흔한 일기예보’라는 글이 게시됐다.

일본 대표 공영방송사 NHK가 지난 2009년 말 도입한 ‘의인화 일기예보’는 봄·여름·가을·겨울 4계절에 캐릭터를 입힌 형태로 해당 계절에 맞는 캐릭터와 기상 캐스터가 대화하는 형식으로 예보를 진행한다.

가령 여름에서 가을로 계절이 바뀌는 경우 여름 캐릭터와 가을 캐릭터가 일본 전통 스포츠인 스모를 벌여 가을 캐릭터가 이기는 모습을 연출, 가을이 한껏 왔음을 설명한다.


또한 겨울이 다가오는 시기에는 계절풍인 북서풍이 내려와 날씨 변화를 설명하는 모습 등이 인상적이다.

인기에 힘입어 피규어로 출시된 봄 캐릭터 ‘하루카’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봄 캐릭터를 맡는 ‘하루카’는 대중의 선풍적인 인기로 인해 피규어로 출시돼 의인화 일기예보의 인기를 보여주기도 했다.

이를 본 한국 네티즌들은 “과연 애니메이션의 나라다” “딱딱할 것 같은 공영방송에서 시행하는 게 신기하다” “일기예보를 귀엽게 볼 수 있다니 재미있다” 등의 흥미로운 반응을 보였다. 


이종윤 기자 yaguba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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