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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가드니, 中이 제노릇 못하면 한국 자체 핵무장 또는 전술핵 재배치"

입력 : 2017-10-25 07:57:22 수정 : 2017-10-25 07:5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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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을 방문 중인 자유한국당 홍준표(앞줄 왼쪽 두번째) 대표가 24일(현지시간) 공화당 소속 코리 가드너(오른쪽) 상원의원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 워싱턴=연합뉴스  

북한의 핵제거에 중국이 별다른 노릇을 하지 못할 경우 "한국의 선택은 자체 핵무장 또는 전술핵 재배치 밖에 없다"라는 발언이 미국의 주요 정치인 입에서 나왔다.

24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를 방문중인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코리 가드너(공화·콜로라도) 미국 상원 외교위 동아태소위원장과 35분간 비공개 회동한 뒤 "방금 가드너 의원이 이 같이 말했다"며 "'이 뜻을 트럼프 대통령에게 바로 전달하겠다'는 말도 했다"고 전했다. 

가드너 소위원장은 홍 대표 등에게 한국당 방미대표단에게 "방금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점심을 같이 했다"면서 미국이 당면한 가장 중요한 문제는 한국이고, 우리가 북한 문제를 꼭 해결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트럼프 대통령과) 나눴다"고 했다.

홍 대표는 "군사적 옵션에 관한 이야기는 (가드너 소위원장과의 면담에서) 나누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날 면담에서는 가드너 소위원장이 홍 대표를 만나기 전 트럼프 대통령과 가진 오찬도 화제에 올랐다.

홍 대표는 "오늘 트럼프 대통령과 가드너 의원이 오찬을 했는데, 오찬 중 트럼프 대통령이 '지금 미국 정부가 당면한 가장 큰 문제가 북한 핵을 제거하는 문제다. 여태 취했던 방법으로는 북핵을 제거하기 어렵다'는 말을 했다고 한다"고 밝혔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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