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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7-10-21 10:50:30 수정 : 2017-10-21 10:5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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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이브를 즐기며 가을 정취를 만끽할수있는 팔공로.대구시 제공.
대구시가 도심에서 쉽게 갈 수 있는 단풍길 등 ‘추억의 가을길’을 선정·소개했다.

팔공로 등 모두 22곳(총 길이 57.8㎞)에 이른다. 단풍이 아름다운 길, 사색·산책하기 좋은 길, 가족 소풍 및 연인 데이트에 적합한 길 등 테마별로 다양하다. 시는 이 구간의 낙엽을 쓸지 않고 그대로 놔둬 시민들이 가을 정취를 만끽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21일 밝혔다.

드라이브를 즐기며 가을 속으로 빠져들려면 팔공로(공산댐∼공산터널∼백안삼거리∼도학교), 팔공산순환도로(팔공CC삼거리∼파계사삼거리)가 제격이다. 차에서 내려 팔공산 올레길과 갓바위 등산로를 걷는 것도 좋다. 팔공산 단풍은 28일쯤 절정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온 가족이 가벼운 등산을 하고 싶다면 고산골(남구 봉덕동)에서 달비골(달서구 상인동)까지 경사가 완만한 앞산자락길이 안성맞춤이다. 가족·연인이 산책하거나 소풍 가기에는 대구스타디움, 대구수목원, 두류공원, 앞산 카페거리를 권한다.

대구수목원은 입구에서 유실수원까지 데크로드, 운동장 입구에서 양치식물원까지 맨발산책로가 걷기 좋다. 28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열리는 국화전시회는 덤이다. 두류공원은 야외음악당 일대 느티나무·단풍나무 수목터널이 가족·연인이 손잡고 거닐 만한 곳이다.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 단풍터널.대구시 제공.
도심에서는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 2·28기념중앙공원, 경상감영공원, 달성공원이 산책과 사색을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다. 달서구 상화로 데크로드와 호산동 메타숲길, 북구 대학로, 수성구 용학로는 일상생활 속에서 가볍게 찾을 수 있다.

한편 대구 동구청은 ‘2017 가을여행 주간(10월21일~11월5일)’을 맞아 팔공산 일대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오는 25일과 11월3일 두 차례에 걸쳐 ‘배롱나무 아래 힐링산책’이란 주제로 인문학 강좌를 연다. 강좌는 팔공산 초입 지묘동 신숭겸 장군 유적지에서 진행된다.

27~28일 이틀간 같은 장소에서 창작 국악뮤지컬 ‘도이장가를 읊조리다’가 무대에 오른다. 신숭겸 장군이 고려 태조 왕건을 대신해 공산전투에서 전사한 이야기를 연극과 판소리 형태로 각색한 공연이다.

1박2일 숙박형 체험 프로그램도 눈길을 끈다. 11월3일 오후 3시부터 다음날 오후 3시까지 진행되는 ‘공산전투로의 시간여행’이 그것. 대구시기념물 제1호인 신숭겸 장군 유적지에 대한 문화관광해설사의 설명을 듣고 한옥 숙박체험(표충재)은 물론 공산전투·국궁 활쏘기 등을 체험할 수 있다.

이 밖에도 11월3일 오후 5시30분에는 동구 미대동 동화천 일원에서 ‘팔공산 동화천 달맞이길 힐링야행(夜行)’ 행사가 열리고, 오는 27~31일 팔공산 동화지구 분수대 광장에서 ‘2017년 팔공산 단풍축제’도 개최된다.

대구=문종규 기자 mjk20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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