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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에 쓰는 공기업 이력서…"보름달아, 도와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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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7-10-03 13:17:10 수정 : 2017-10-03 16: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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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과 LG 등 주요기업의 하반기 서류전형이 끝나자 공기업들의 채용 발표가 이어지고 있다. 올해 공기업 인력 충원 시즌이 추석 연휴와 겹치면서 취업준비생들은 자기소개서 작성 등 취업준비로 분주한 명절을 보낼 전망이다.

3일 취업업계에 따르면 한국전력과 주택금융공사 등 메이저 공기업으로 분류되는 업체의 신입사원 공채가 진행 중이다. 공기업은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조사한 설문조사에서 10명 중 8명이 지원했거나 입사를 희망할 정도로 인기가 높은 곳이다.

서류 마감이 가장 빠른 곳은 주택도시보증공사로 원서접수는 5일까지다. 채용은 서류전형과 필기전형, 2차례의 면접 등의 과정을 거쳐 진행된다. 도시보증공사의 지난해 신입사원 초임은 3813만2000원이다.

국민건강보험은 12일까지 서류를 받는다. 모집직렬은 행정직(380명)과 건강직(70명), 요양직(150명)으로 채용규모는 600명에 달한다. 필기는 정부권장정책인 국가직무능력표준(NCS)를 기반으로 진행된다. 지역균형인재 육성을 위해 6개 지역본부별 연고 중심의 채용도 이뤄진다. 국민건강보험은 지난해 신입사원에게 2980만3000원을 지급했다.

한국가스기술공사도 12일까지 입사지원서를 받는다. 전형절차는 신입직(채용형인턴) 기준, 서류와 필기시험, 인성검사 및 면접전형 등이다. 공사는 인턴합격자를 선발한 뒤 이들을 정규직으로 전환시킬 계획이다. 지난해 신입사원 초임은 3340만3000원이다.

한전은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 600명을 채용한다. 사무직 200명과 배전‧송변전 335명, 통신 32명, 토목 5명, 건축 8명, IT 20명 등이다. 이력서에는 사진이나 학교 등을 없앤다. 자기소개서에도 출신학교,가족사항은 기재하면 안된다. 단 지원을 위해 토익 700점 이상의 공인어학성적이 필요하다. 지원서는 13일까지 제출하면 된다. 한전은 지난해 신입사원에게 3287만6000원의 보수를 제공했다.

주택금융공사는 올해 하반기 22명의 신입직원을 뽑는다. 입사 희망자는 18일까지 공사 홈페이지에 원서를 내면 된다. 조건은 올해 12월부터 근무할 수 있어야 한다. 필기전형은 NCS로 진행된다. 과목은 금융경제 능력평가와 직무수행능력평가 등으로 구성된다. 주금공은 알리오를 통해 지난해 신입사원에게 3967만2000원을 줬다고 공시했다.

인크루트 관계자는 “공기업의 경우 안정성이 높고 복지혜택이 좋아 매력적인 직장으로 꼽힌다”며 “블라인드 채용 진행 등으로 공기업에 대한 합격 기대 심리가 높아지면서 더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정필재 기자 rus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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