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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김광석 부인 서씨, "내가 아는 사람들 타살이라 말한 적 없다"

입력 : 2017-09-25 23:40:51 수정 : 2017-09-25 23:5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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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뉴스룸` 캡처.

가수 고 김광석씨의 부인 서해순(사진)씨는 25일 오후 JTBC '뉴스룸'에 출연, 남편의 사망에 대해서도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손석희 앵커가 김광석씨는 메모광이라고 하던데 자살로 얘기하면서 유서를 한 줄도 남기지 않은 이유를 묻자 서씨는 “채팅방이 있었는데, 마지막에 팬클럽 말들이 많았을 때 사무실 컴퓨터에서 '민석아 잘 있니'라고 자판으로 쳤다는 말을 들었다”고 다소 질문 본질을 피한 답변을 했다.  

손 앵커가 “그게 유서가 아닌 것 같은데요”라고 하자 그는 “특별하게 남기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손 앵커는 다시 “김광석 영화를 봤느냐”고 묻자 서씨는 “아니요”라고 말했고 이어 “왜 사람들이 타살이라고 얘기하느냐”고 물었다.

서씨는 “저는 팬클럽 만나면 2주기 3주기 때 참석하고 저도 음반 기획사 일을 하니까 만나고 하지만 그런 얘기를 하는 사람은 없었다”고 답했다. 

손 앵커는 “119 부른 게 50분 지나서인데 대게 그런 일 있으면 119부터 부르는 게 상식인데 다른 이유가 있었나”라고 말하자 “저도 그때 서우(서연) 아빠가 누구 만나시고 오셔서 거실에서 맥주 한 잔 먹고 이런 저런 얘기를 한 다음 서우 아빠는 음악을 들으러 방에 들어갔다. 자다가 중간에 나오니까 옥상 올라가는데 계단 옆에 기대어 있었다. 들어가 자지 왜 여기 있어. 술을 많이 마셨나. 축 늘어져서 응급 처치를 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손 앵커는 “당시 술먹고 장난치다가 죽었다고 여러번 얘기하는 인터뷰 내용이 있다”고 하자 서씨는 “저는 그때 29살 어릴 때고 남편이 그러다보니까 장난처럼 얘기한 게 와전된거다. 이리 끌려 다니고 저는 경찰서 불려 다니고 상가 집에 있지도 못하고 제가 물어보는 말에 정신이 없으니까 연극처럼 간 것 같더라고 얘기했다”고 부연했다. 

손 앵커는 “오빠가 계셨는데. 오빠에 대해서 의문을 제기하는 쪽도 있다”고 하자 서씨는 “아래층의 부인과 강화도 집이 있어서 왔다 갔다 하실 때였다.  그래서 바로 오빠를 불렀고 잠옷바람으로 119에 같이 올라탔다”고 말했다. 

손 앵커는 또 “김광석씨 타계한 날 거실에는 담배가 두 가지 종류가 있었다고 하는데”라고 의문을 제기하자 서씨는 “그거는 잘 모르겠고 저는 담배를 피우지 않는다. 누가 새벽에 왔다간 것도 아니고 남편이 평소 담배를 좋아해서 술집에서 피던 여러 종류의 담배를 가져왔을 수도 있지 않느냐”고 반문했다.

추영준 기자 yjcho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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