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스트vs 포스텍 '사이언스 워' 22일 열린다

일명 ‘사이언스 워(Science War)’로 불리는 ‘KAIST·포스텍(POSTECH) 학생대제전’이 22·23일 이틀간 대전 카이스트 본원에서 열린다.

올해로 16번째를 맞이한 이번 행사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이공계 특성화 대학이자 국내 과학기술을 대표하는 카이스트와 포스텍 학생들의 교류와 친목도모를 위해 2002년부터 시작됐다.

두 학교가 매년 9월 대전과 포항에서 번갈아 가며 정기교류전 형태로 열리며, 주관대학을 뒤에 표기하는 원칙에 따라 올해는 ‘포·카전(戰)’이라 불린다.

올해는 국내 최고 이공계 두뇌들의 잔치에 걸맞게 노천극장과 대운동장·류근철 스포츠 컴플렉스 등에서 해킹·인공지능(AI)·과학퀴즈 등 과학경기 3개 종목과 농구·축구·야구·e-Sports 등 4개 운동경기를 포함해 7개 종목에서 대결을 펼친다.

7개 종목 중 4개 종목 이상 승리한 대학이 종합우승을 차지하는데 작년 대회까지는 카이스트가 8승 6패로 앞서가고 있다.

이밖에 21일 오후 7시 노천극장에서 열리는 전야제에서는 카이스트 ‘엘카(ELKA)’와 포스텍의 ‘치어로’ 등 양교 응원단이 치열한 응원전을 펼쳐 흥미진진한 눈요기 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23일 오후 8시부터 노천극장에서 열리는 폐막식에는 음악 동아리 ‘강적’과 ‘스터전’(이상 카이스트), ‘피펑크’와 ‘스틸러’(이상 포스텍) 등 두 학교를 대표하는 동아리 공연과 래퍼인 지조와 키썸의 초청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대전=임정재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