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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인공지능금융(智能金融) 발전 주목…한국도 경쟁력 갖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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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7-09-17 10:22:31 수정 : 2017-09-17 10: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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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금융업의 새로운 트렌드인 인공지능금융(智能金融) 분야의 발전을 주목하고 한국도 경쟁력을 갖춰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인공지능금융(智能金融)은 인공지능(AI)과 금융의 합성어다.

17일 코트라가 발간한 중국시장뉴스 최신호에 인용된 아이리서치 자료에 따르면 중국의 핀테크(금융+기술의 합성어) 영업수익 규모는 지난해 4214억 위안에서 오는 2019년에는 1조 위안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됐다. 또 중국 중상산업연구원 자료에 따르면 중국의 인공지능시장규모는 올해 100억 위안을 훌쩍 넘어 132억 위안에 달할 것으로 예상됐다.

코트라는 지난해 세계 10대 핀테크 기업 가운데 5곳이 중국 기업일 정도로 중국이 글로벌 핀테크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전자상거래 업체인 알리바바(阿里巴巴)가 참여한 앤트파이낸셜, 중안보험 등이 대표적이다.

중국은 국가가 나서 인공지능금융 시장 발전을 주도하는 형태라고 코트라는 분석했다. 중국 국무원은 지난 7월 ‘인공지능 발전 계획’에서 인공지능금융 상품 및 서비스 창조, 금융의 새로운 패러다임 개발, 금융업의 인공지능 서비스 응용 장려 등을 목표로 명시했다는 것이다.

코트라는 한국 핀테크 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중국 사례를 분석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글로벌 회계법인 언스트앤영(EY)이 발표한 ‘2017핀테크 도입 지수’에 따르면, 중국의 도입률은 69%로 조사 대상 20개국 가운데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난 반면 한국은 32%로 12위에 그쳤다.

코트라는 한국의 핀테크 산업은 송금과 결제 중심의 서비스 이외에도 금융 데이터 분석, 금융 소프트웨어 등 다양한 서비스 개발, 보급이 필요하며 이를 위해 정부, 기업, 연구기관 간의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신동주 기자 ranger@segye.com
사진=클립아트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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