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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입북 임지현 남편 “북한 가는 걸 원치 않았지만 직접 바래다줬다”

입력 : 2017-09-07 17:49:06 수정 : 2017-09-07 17:4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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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입북한 임지현(본명 전혜성·26)의 중국인 남편 A씨가 임씨를 직접 북한으로 바래다준 사실을 인정했다.

A씨는 6일 TV조선 탐사보도 프로그램 '세7븐'과 통화에서 "임씨를 직접 바래다주고 싶었고 어디를 통해 갔는지도 알고 싶었다"고 말했다.

제작진은 임씨의 전화번호를 입수한 뒤 임씨의 카카오톡 아이디가 없어지지 않은 것을 보고 연락을 시도했다.

그로부터 한 달 뒤 임지현씨의 남편으로 알려진 A씨로부터 답장이 왔다.

A씨는 "임씨는 북한 경찰이 자기 자신을 체포하는 장면을 내가 보게 되는 것을 원치 않았다"면서  "(임씨가) 집을 너무 그리워했다. 엄마도 있고 여동생도 있고 혈육 간의 정 때문에 입북했다"고 말했다.

A씨는 "나는 (임씨가) 북한으로 돌아가는 걸 원치 않았다"며 "북한으로 돌아가면 나 또한 많이 힘들어질 것이기 때문"이라며 "그 사람이 부모님을 너무 보고 싶어 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문제에 대해 보도하는 건 반대하지 않는다"며 "하지만 반드시 사실대로 보도해야 한다. 안전이 확보되면 다 말씀드릴 수 있다"고 통화를 마쳤다.

그동안 TV조선 프로그램 '모란봉 클럽' '남남북녀' 등에 출연해오던 임씨는 지난 7월 15일 갑자기 북한 대남 방송 매체에 본명인 전혜성으로 등장해 "납치설은 새빨간 거짓말이고 날조"라고 말하는 등 한국을 비방하는 방송을 해 논란이 일었다.

뉴스팀 hms@segye.com
사진= TV조선 '세7븐'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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