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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마당] 서로 존경하는 문화, 폭력범죄 근절의 첫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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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7-08-31 21:13:28 수정 : 2017-08-31 21: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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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갈수록 흉포화하는 데이트 폭력 사건이 연일 보도되고 있다. ‘데이트 폭력’은 더 이상 사랑싸움이 아닌 듯하다.

해외사례를 보면 영국은 클레어법, 미국은 여성폭력방지법으로 데이트폭력을 막고 있다고 한다. 클레어법은 2009년 자신의 전 남자친구에 의해 살해당한 클레어 우드라는 여성의 이름을 땄다고 한다. 데이트 상대의 가정폭력 전과나 폭력과 관계된 전과를 조회할 수 있게 함으로써 예방하는 효과 또한 보고 있다고 한다. 영국번호로 경찰(101)에게 전화하거나 직접 담당 경찰서를 찾아가 신청할 수 있고 접수되면 경관이 대면 면담을 통해 신청서를 작성하고 이에 따라 경찰과 상담한 후 결정된다. 미국의 ‘여성폭력방지법’은 그 시초가 스토킹금지법으로 2000년에는 데이트폭력 피해자, 가정폭력피해 이민자, 성폭력 피해자에 대한 보호를 향상시키기 위해 법을 더욱 강화했다고 한다.

폭력은 사소한 언행에서 시작될 수 있다는 점을 인식하고 폭력으로 번지기 전 ‘서로가 서로를 존경하는 문화’를 정착시켜 ‘데이트 폭력’ 같은 사태를 근절하는 첫걸음이 됐으면 한다.

정석윤·경북 구미시 선산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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