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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일도 없이 모욕 당했다"며 한국서 일하고 있는 미얀마 근로자들 반발

입력 : 2017-08-16 10:49:15 수정 : 2017-08-16 10:4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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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근로자들이 한국의 건설현장 감독관의 모욕에 항의했다는 기사가 실린 16일자 미얀마 타임스. 사진=연합뉴스
서울의 한 건설현장에서 일하는 미얀마 출신 건설 근로자 84명이 "D건설 현장감독으로부터 모욕을 당했다"고 집단반발한 사실을 미얀마 현지 언론이 보도, 한국 이미지 실추가 우려되고 있다.

16일 현지 신문인 '미얀마 타임스'보도에 따르면 서울 시내 D 건설사의 아파트 건설현장에서 일하는 84명의 미얀마 근로자들은 한국인 감독관으로부터 모욕을 당했다면서 지난 14일 경찰에 민원을 제기했다.

이들은 "한국인 감독관이 지난 13일 4명의 동료에게 불성실하고 말이 많다는 이유로 출근하지 말라고 통보,  갈등이 시작됐다"고 했다.

이어 "감독자의 결정에 항의하자 다른 감독관들이 자신들을 공사장에서 쫓아냈다"고 항의했다.

미얀마 근로자들은 "노동절을 비롯한 공휴일에도 쉬지 못한 채 일해야 했다"며 "그들은 항상 우리를 모욕했다. 인내심이 한계에 도달했다"고 주장했다.

이 문제와 관련해 주한 미얀마대사관 노동 담당관 틴 윈은 "경찰에서 이 문제가 원만하게 해결됐다는 말을 들었다. 회사 관계자와 연락해 논의할 것"이라고 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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