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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캐나다·뉴질랜드로… 태극전사들 전훈 ‘구슬땀’

입력 : 2017-08-13 21:08:07 수정 : 2017-08-13 22:2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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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하키·쇼트트랙·스키 등
겨울환경 적응위해 집중 훈련
한국은 오랫동안 동계스포츠 약소국이었다. 1948년부터 동계올림픽에 참가했지만 첫 메달은 1992년 알베르빌올림픽에서 쇼트트랙 김기훈이 딴 동메달이 처음이다. 그러나 25년이 지난 지금 한국 동계스포츠의 위상은 전혀 달라졌다. 쇼트트랙과 스피드스케이팅, 피겨스케이팅을 중심으로 급성장해 밴쿠버동계올림픽에서는 세계 6위까지 오르는 등 급성장했다. 이번 평창대회에서는 역대 최고 성적까지 노린다. 한국은 평창동계올림픽에서 금 8, 은 4, 동메달 8개로 종합 4위에 오른다는 목표를 세웠다. 홈그라운드 이점을 살려 주종목인 빙상 외에 썰매, 스키, 컬링 등 다양한 종목에서 좋은 성적을 기대 중이다.

이를 위해 각 종목 대표팀은 세계 각지로 퍼져나가 여름 집중훈련에 매진 중이다. 동계종목 선진국 선수들과의 경기 및 훈련을 통해 최상 전력을 구축하기 위해서다.

이 중 최근 놀라운 상승세 속에 올림픽에서의 돌풍을 노리고 있는 아이스하키는 강팀과의 평가전을 위해 러시아와 체코를 훈련지로 택했다. 러시아에서는 러시아 대륙간 아이스하키리그(KHL) 소속 명문 어디미럴 블라디보스토크 등과 경기를 치렀고, 체코에서는 스파르타 프라하, 디나모 프라두비체 등 1부리그 명문팀과 일전을 치렀다.
세계랭킹을 22위까지 끌어올린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 역시 강국들과의 평가전을 위해 유럽행에 올랐다. 12일 프랑스 알베르빌로 떠나 스위스, 프랑스와 평가전을 치를 예정이다. 이후 미국 미네소타로 이동해 미국 최상위권 대학팀과 7차례의 평가전을 치르며 전력을 끌어올린다.

한국의 주력종목인 빙상은 캐나다 캘거리를 전지훈련지로 택했다. 쇼트트랙은 국내에서 지상훈련을 마치고 지난달 30일 일찌감치 캐나다로 떠났다.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은 9월1일부터 캘거리 전지훈련에 나선다. 캘거리는 해발고도가 1000m가 넘어 스피드 보강 훈련을 하기에 최적지로 다가올 겨울시즌에 앞서 컨디션을 최상으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남녀 컬링 대표팀도 캐나다로 향한다. 현재는 경북 의성에서 훈련 중인데 8월 말부터 토론토, 오타와 등을 돌며 강팀들과의 연전을 통해 실력을 향상시킬 예정이다.

이번 동계올림픽에서 사상 첫 메달을 노리는 스키대표팀은 겨울이 남반구 지역을 전지훈련지로 선택했다. 알파인, 스노보드 알파인, 크로스컨트리 대표팀은 순차적으로 뉴질랜드로 떠났다. 이밖에 알파인 스키 활강 대표팀은 칠레 산티아고, 프리스타일 스키 모굴 대표팀의 호주 페리셔 등 남반구 지역에서 최상 컨디션을 만든다.

서필웅 기자 seose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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