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트럼프의 분노 "中에 매우 실망…우리 위해 北에 아무것도 하지 않아"

입력 : 2017-07-30 10:48:26 수정 : 2017-07-30 10:48:25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7월에만 북한이 두 차례나 미사일을 발사했는데도 잠잠한 중국과 관련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의 트위터에서 불만과 더불어 향후 중국에 대한 경제제재를 암시하는 글을 올려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9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에서 “중국에 매우 실망하고 있다”며 “우리의 어리석은 지도자들은 무역에서 한해에 수천억 달러를 벌어들이도록 허락했다”며 “그들은 말만 할 뿐 우리를 위해 북한에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우리는 더는 이런 상황이 이어지도록 허용하지 않겠다”며 “중국이 쉽게 이 문제를 풀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그가 ‘무역에서 수천억 달러를 벌어들였다’고 지목한 국가는 중국이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트위터 캡처.


이를 두고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주도 하의 대북제재에 적극적으로 동참하지 않는 중국을 지적함과 동시에 그가 양국의 통상을 언급한 점을 토대로 향후 중국에 대한 경제제재가 펼쳐질 수 있다는 관측이 일각에서 제기됐다.

지난 4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화성-14형’에 이어 28일 또다시 미사일을 북한이 쏘아 올린 것과 관련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는 제재 결의를 논의 중이며, 추가 도발에 대한 긴급회의를 열 것으로 보인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리센느 메이 '반가운 손인사'
  • 리센느 메이 '반가운 손인사'
  • 아일릿 이로하 '매력적인 미소'
  • 아일릿 민주 '귀여운 토끼상'
  • 임수향 '시크한 매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