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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주가 약세… 증권가 전망은 여전히 맑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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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7-07-27 03:00:00 수정 : 2017-07-26 16:2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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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주가가 26일 5.11%나 급락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SK하이닉스는 전날보다 3600원(5.11%)나 폭락한 6만6800원으로 마감했다. 7만원 선도 일시에 무너졌다. 전날 2분기 3조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공개한 SK하이닉스는 3분기에도 사상 최대 실적을 낼 것이라는 전망에도 불구하고 이틀 연속 약세를 나타냈다.

주가가 연일 하락하고 있지만 증권가의 SK하이닉스에 대한 주가 전망은 아직 밝기만 하다. 메리츠종금증권은 이날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를 7만5000원에서 8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은 기존의 ‘매수’를 유지했다.

김선우 연구원은 “D램 업황의 고점 논란은 수요보다는 공급의 상향이탈이 촉발했고 그중에서도 삼성전자의 증설이 변곡점을 구성하는 절대 요소였다”며 “SK하이닉스의 수요 대응 설비투자 증액만으로는 고점을 논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삼성전자는 견제전략보다는 이익 극대화 전략을 유지할 가능성이 크고 오는 27일 삼성전자 설명회에서 전략이 발표되면 SK하이닉스의 주가가 재평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래에셋대우는 SK하이닉스가 올 3분기에 3조8000억원을 웃도는 영업이익을 낼 것이라며 투자의견 ‘단기 매수’와 목표주가 7만5000원을 유지했다.

도현우 연구원은 “SK하이닉스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전 분기보다 각각 16%, 25% 증가한 7조7600억원과 3조8300억원을 제시한다”며 “3분기까지 영업이익 증가세가 지속하고 가치평가도 올해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5.4배 수준에 불과해 매력이 여전하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하반기 메모리 공급량 증가율이 상반기보다 높아지는 건 고려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NH투자증권은 반도체 업황 호조가 하반기에도 이어지면서 SK하이닉스가 호실적을 지속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만7000원을 유지했다.

신동주 기자 range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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