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강남역 살인사건’ 1주기를 맞아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앞에 모인 한국여성단체연합 등 여성·인권·시민단체 회원들이 ‘여성을 혐오하는 성차별적 사회구조와 문화를 개선할 대책 마련 등을 촉구’하는 현수막을 들고 있다. 연합뉴스 |
강 이사는 “최근 강남역 살인사건 당시 시민들의 추모 메시지가 담긴 포스트잇 3만여장을 모아 기록하는 작업을 마쳤다”며 “올해 안에 성평등 도서관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강 이사는 이어 "강남역 살인사건 이후 많은 시민들이 분노했다"며 “누구든 파일 형식으로 된 메시지를 열람할 수 있고, 이는 다시는 일어나서는 안되는 사건이라는 점을 기억하기 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강남역 살인사건’이 발생한 이후 서울 강남역 10번출구에 피해자를 기리는 시민들의 추모 메시지가 남겨져 있다. 연합뉴스 |
‘강남역 살인 사건’은 지난해 5월 강남역 인근 한 주점 건물 남녀공용화장실에서 김모(35)씨가 지나가던 A(23·여)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사건이다. 이 사건 이후 서울 강남역 10번 출구에 희생자를 추모하는 내용이 담긴 포스트잇을 붙이는 시민들의 행렬이 이어졌다.
김민순 기자 soo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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