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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엑소… 역시 글로벌 ‘대세 아이돌’

입력 : 2017-07-25 20:50:32 수정 : 2017-07-25 20:5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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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앨범 정규 4집 ‘더 워’(THE WAR)도 폭발적 인기 / 타이틀곡 ‘코코밥’ 음원 차트 1위 석권 / 수록된 나머지 8곡도 상위권에 랭크 / 캐나다·호주·베트남 등 41개국서 1위 / 강력한 비트·칼군무 등 기존 방식 탈피 / 레게 장르 첫 선택 등 다양한 실험도 / 앨범 판매 1, 2, 3집 모두 100만장 돌파 / 4집 선주문량 80만장 넘어 대박 예감 엑소(EXO)가 새 앨범 정규 4집 ‘더 워’(THE WAR)로 돌아왔다. ‘최고의 아이돌’, ‘글로벌 대세’ 등의 수식어가 있는 엑소의 저력은 여전했다. 지난 18일 오후 6시 앨범 공개와 동시에 타이틀 곡 ‘코코밥’(Ko Ko Bop)은 멜론, 지니뮤직, 네이버뮤직, 벅스뮤직, 소리바다 등 음원사이트 실시간 차트 1위를 석권했다. 앨범에 수록된 나머지 8곡도 음원차트 상위권에 위치했다.

정규 4집 ‘더 워’(THE WAR)로 돌아온 엑소는 발매 동시에 음원사이트 실시간 1위를 차지하는 데 이어 전 세계 41개 지역에서 1위를 차지했다. 엑소는 “다양한 장르를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드리고 싶었다”며 “타이틀 곡 ‘코코밥’은 다함께 즐겁게 춤추자는 내용의 노래”라고 말했다.
SM엔터테인먼트 제공
이러한 인기는 한국에서 그치지 않았다. ‘더 워’는 아이튠즈의 ‘종합 앨범’ 차트에서 캐나다, 스웨덴, 러시아, 호주, 베트남, 아르헨티나, 카자흐스탄 등 인종과 국경을 뛰어넘어 전 세계 41개 지역에서 1위를 차지했다. 장르별 카테고리인 ‘팝 앨범’ 차트에서는 49개 지역에서, ‘K-Pop 앨범’ 차트에서는 32개 지역에서 1위에 올랐다. 중국 유명 음악 사이트 샤미뮤직의 한국 음악 차트에서도 ‘코코밥’이 1위를 기록했다. 엑소의 막강한 글로벌 파워와 영향력이 재확인됐다.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 곡 ‘코코밥’을 비롯해 ‘전야’ ‘왓 유 두’(What U do) ‘포에버’(Forever) ‘다이아몬드’ ‘너의 손짓’ ‘소름’ ‘기억을 걷는 밤’ ‘내가 미쳐’ 등 9곡이 수록돼 있다. ‘코코밥’은 리드미컬한 레게 기타와 무게감 있는 베이스 사운드가 조화를 이룬 레게 팝 곡이다. 피할 수 없는 운명적인 전쟁을 앞두고 서로 눈치 보지 말고 몸이 움직이는 대로 춤추며 함께하자는 내용을 가사에 담았다.

도전을 서슴지 않았던 엑소이지만, 타이틀 곡을 레게 장르로 선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으르렁’부터 ‘로또’까지 강렬한 비트와 칼 군무를 선보여온 기존의 모습과 사뭇 다르다.

“‘엑소’라고 하면 강렬한 음악과 퍼포먼스라는 선입견이 생겼을 시점에 하나의 전환점이 될 수 있을 것 같았어요. 다양한 장르를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드리고 싶었고요. ‘코코밥’을 처음 들었을 때 좋다고 생각했어요. 레게와 EDM이 섞여 있다 보니 여러 매력이 있어요. 그걸 저희가 표현한다면 좋은 무대를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

‘코코밥’의 의미에 대해서는 “다함께 즐겁게 춤추자는 내용의 노래인데, 신선한 표현이 무엇이 있을까 고민을 했다”며 “발음이 재미있는 ‘코코’와 춤을 의미하는 ‘밥’(Bob)을 결합해 ‘코코밥’이라는 제목을 짓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앨범부터 멤버들의 참여가 많아지고 있다. ‘코코밥’에는 첸과 찬열, 백현이 작사에 참여했다. 작사가 크레디트에 각자 김종대, 박찬열, 변백현이란 이름을 올렸다.

“기다려준 팬들과 좀 더 가까워지고 싶다는 생각으로 멤버들이 (앨범 작업에) 더 많이 참여하게 됐어요. 앨범에 본명이 실린 건 스스로에 대한 공부라는 생각이었어요. 인생 공부라고 생각해 작사가로서 이름을 올려야 할 때는 본명을 많이 사용해요. 2017년 데뷔 5주년을 맞이해 최선을 다해 준비했어요. 팬들과 함께 즐겁게 한 해를 보내고 싶어요.”

엑소의 또 다른 별명은 ‘기록제조기’다. 마마(MAMA·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즈)에서 2013년 이후 4년 연속 올해의 앨범상을 수상했다. 또한 1,2,3집이 모두 판매 100만장을 돌파했다. 음원으로 노래 듣는 게 익숙해진 현재 발표한 앨범 모두가 밀리언셀러(100만장 판매)를 달성한 것은 ‘이례적’(상례에서 벗어나 특이한)인 것을 넘어서 ‘기록적’(무엇을 적어서 남겨두는)이다.

이번 4집도 기록 경신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 도·소매상에게 판매하는 4집 선주문량이 이미 80만7234장에 달하기 때문이다. SM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공장에서 음반이 만들어지는 대로 도·소매상에게 배송하고 있지만 음반판매장에는 모두 매진된 상태”며 “이 같은 속도로 앨범이 계속 판매된다면 최단기간 100만장 돌파도 어렵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복진 기자 bo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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