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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 사이즈부터 재료, 토핑까지 취향과 입맛대로 즐기세요"

입력 : 2017-07-22 14:31:22 수정 : 2017-07-22 14:3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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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향 따라 주문하는 '커스터마이징' 메뉴가 대세

외식업계에 소비자들의 취향과 기호를 세심하게 담아낸 ‘커스터마이징’ 메뉴가 주목받고 있다.

커스터마이징이란 소비자 요구나 취향에 맞게 제품을 만드는 일종의 맞춤 제작 서비스로, 최근 증가하고 있는 포미족(나를 위한 소비에 치중하는 구매자)의 증가와 소비자들의 양해진 외식 취향이 커스터마이징 메뉴의 인기를 더욱 가속화 시키고 있다.

이에 외식 업계에서는 개개인의 식성이나 취향에 맞게 재료부터 토핑까지 본인의 레시피 대로 선택할 수 있는 메뉴들을 속속 출시하며 소비자 마음 잡기에 나서고 있다.

같은 메뉴라도 사이즈부터 음식 재료, 사이드 메뉴 등 원하는 레시피로 다양한 조합으로 즐길 수 있는 메뉴를 출시하는 곳이 늘고 있다.

종합 외식기업 SF이노베이션이 파트너십 제휴를 통해 운영 중인 미국 최대 중식 레스토랑 ‘판다 익스프레스(Panda Express)’는 주문 절차를 총 3단계로 구성해 소비자의 기호에 맞는 메뉴를 제공하고 있다. 우선 메뉴 사이즈 선택이 가능한데, 베이스 메뉴와 메인 메뉴의 수에 따라 'PANDA 1', ‘PANDA 2’, 'PANDA 3' 중 선택할 수 있다. 사이즈를 결정한 후에는 베이스 메뉴와 메인 메뉴 중 취향에 맞는 요리를 고르면 된다.

글로벌 샌드위치 브랜드 써브웨이 역시 고객이 원하는 재료로 샌드위치를 만들어주는 것으로 유명하다. 개인의 취향에 맞게 원하는 야채를 자유롭게 넣거나 뺄 수 있으며, 차갑거나 따뜻하게 먹을 수도 있다. 샌드위치 크기와 빵의 종류부터 야채와 소스 등 샌드위치에 들어가는 모든 재료를 오로지 본인 취향에 맞게 선택할 수 있기 때문에 한 끼 식사를 즐기려는 소비자부터 채식주의자나 다이어트 중인 사람들까지 나만의 상황이나 음식 취향에 맞춰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

집이나 야외에서 영양가 있는 한끼를 간편하게 챙길 수 있는 도시락 제품이 인기를 끌면서 소비자가 평소 좋아하는 반찬이나 토핑을 추가로 곁들여 먹을 수 있는 서비스도 등장했다.

본아이에프의 프리미엄 한식 도시락 브랜드 본도시락은 개개인의 입맛에 맞춰 사이드 메뉴를 도시락에 추가해 즐길 수 있는 ‘토핑 메뉴’의 판매를 시작했다. 새롭게 선보인 '토핑 메뉴'는 도시락 메뉴 구매 시, 쌈 야채나 데미 커리, 핫 윙, 델리팸 등 다양한 사이드 메뉴를 토핑으로 추가해 더욱 풍성하고 든든한 한끼를 즐길 수 있도록 만든 것이 특징이다. 단품 사이드 메뉴 대비 가격도 저렴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매장 내에서 소비자가 원하는 음식을 직접 조리해 먹을 수 있는 셀프 조리 코너도 등장해 눈길을 끈다.

삼양그룹이 운영하는 샐러드 및 그릴 요리 전문 레스토랑 세븐스프링스는 여름 신메뉴를 출시하면서 타코와 오차즈케를 직접 만들어 즐길 수 있는 DIY(Do It Your Self)존을 만들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타코의 경우 불고기, 파인애플, 과카몰리, 토마토살사 등 총 10가지의 다양한 재료와 소스 등을 활용해 만들 수 있으며, 쌀밥에 토핑을 얹고 녹차를 부어먹는 일본식 요리인 오차즈케는 DIY존에 구비된 연어, 날치알, 후리가케, 우엉 등 7가지 토핑을 취향대로 선택해 조리할 수 있다.

지난해부터 시작해 커피 업계 메가 트렌드로 인기를 얻고 있는 콜드브루도 취향에 따라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메뉴가 출시돼 주목받고 있다.

커피 전문 브랜드 셀렉토커피는 커피 추출 시 다양한 요소를 고려해 취향에 맞게 골라 마실 수 있는 ‘클래식 콜드브루 4중주’를 출시했다. ‘콜드브루’를 비롯해 ‘히말라야 락솔트 크림브루’와 ‘니트로 콜드브루’, ‘콜드브루 라떼’ 등 4종으로 구성 된 이번 신메뉴는 일반적인 콜드부루 제품과는 다르게 식감이나 거품, 산미, 우유 등 다양한 요소를 취향대로 선택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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