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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 '읽어주세요' 발표한 앤씨아, "처음 내 목소리 마음에 안들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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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7-07-22 11:15:40 수정 : 2017-07-22 11: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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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 언니는 ‘사촌언니’ 같아" “노래를 부를 때의 제 목소리는 좋아해요. 하지만 사람들과 대화할 때는 좀 아쉬워요. 목소리 톤이 낮아서 기분 나쁘게 받아들이는 사람도 있어요. 그래도 지금 제 목소리에 만족해요. 데뷔 초와 지금 목소리는 많이 달라요. 그때만 해도 댄스곡이 어울리지 않을 정도로 목소리가 굵었는데, 댄스곡이나 빠른 템포의 곡을 많이 하다보니까 목소리가 변했어요. 댄스곡에 어울리는 쨍쨍한 목소리를 낼 수 있거든요.”

최근 서울의 한 카페에서 만난 가수 ‘앤씨아’가 자신의 목소리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아담한 체구에 귀여운 외모와 달리 목소리는 허스키하다. 일부 팬들은 ‘목이 쉰 것’으로 오해하기도 한다.

앤씨아는 올해로 데뷔 5년 차. 2013년 18살의 어린 나이에 솔로로 데뷔해 걸그룹 대세 속에서도 꿋꿋이 활동하고 있다.

“요즘 활동하는 걸그룹을 보면 이쁜 사람들도 많고, 끼도 많은 것 같아요. 그 틈에서 잘해야 하는데…. 데뷔 초에는 외로움을 많이 느꼈어요. 하지만 어느 순간 혼자라는 게 익숙해졌어요. 혼자 노는 법도 터득했고요. 이번 싱글 활동은 하늘 언니와 같이 하는데, 저도 모르게 혼자 행동을 하고 있더라고요. 저 혼자 무대에 오르고, 혼자 이동하고…. 익숙해졌나 봐요.”

앤씨아는 지난달 30일 싱글 ‘읽어주세요’를 발표했다. 첫사랑의 설레는 감정과 막 시작되는 연인들의 달콤함을 감각적으로 풀어낸 가사가 매력적인 발라드 곡이다. 감성 보컬리스트 슈가볼이 함께했다.

“사랑하는 사람에게 나의 여러가지 모습들을 마치 책을 읽듯이 읽어주고 사랑해 달라는 바람을 비유적으로 표현했어요. 비유가 많아서 한 번에 이해하기 힘들수도 있어요. 곡을 받았을 때 저도 이해가 힘들어서 주변 사람들에게 물어봤거든요. 하지만 비유가 나쁘다는 거는 아니에요. 너무 풋풋한 사랑이다 보니 직설적으로 말하기보다는 돌려서 이야기하는 게 맞는 것 같아요.” 

가장 좋아하는 가사는 ‘입술에 감도는 sugar sugar su’와 ‘피로 끝에 얻는 캐러멜 캔디바’ 부분이다. 사랑의 달콤함을 잘 표현하는 동시에 발음이 독특해서다.

이번 뮤직비디오에는 웹툰 ‘외모지상주의’의 실제 모델인 하늘이 출연해 화제가 됐다.

“곡에 어울리는 모델을 찾다가 하늘 언니를 추천 받았어요. 발랄하고 청순하면서도 섹시하니까 제격이죠. 하늘 언니는 이번에 처음 알게 됐는데 금방 친해졌어요. 하늘 언니는 ‘사촌언니’ 같아요. 친언니는 너무 친해서 오히려 막대하는데, 하늘 언니는 사촌언니처럼 친하면서도 잘해주거든요.”

제이제이홀릭미디어 제공
앤씨아는 당분간 ‘읽어주세요’에 집중할 예정이다.

“음악방송 활동을 주로 할 것 같아요. 팬들과 소통을 많이 못해 아쉽지만 노래가 나왔으니 집중해야죠. 정규앨범은 아직 계획이 없어요. 제 스스로 더 탄탄해졌을 때, 준비가 다 됐을 때 내고 싶어요.”

이복진 기자 bo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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