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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무조정졸업자 전용 사잇돌대출 나와

입력 : 2017-07-17 20:58:40 수정 : 2017-07-17 21:3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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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서 18일부터 판매/금리는 연 14∼19% 수준 기존 사잇돌 대출을 이용할 수 없었던 채무조정 졸업자를 위한 ‘전용 사잇돌 대출 상품’이 나온다.

금융위원회는 17일 신용회복위원회 워크아웃이나 법원의 개인회생 프로그램을 밟은 채무조정 졸업자들을 위한 전용 사잇돌 중금리 대출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18일부터 25개 저축은행에서 판매되며, 금리는 연 14~19% 수준이다.

그동안 채무조정 졸업자들은 상환 능력이 있어도 졸업 후 최소 3년이 지나기 전까지는 신용거래 이력, 상환정보 등 금융정보가 부족해 금융회사에서 대출을 받기 힘들었다. 전용 사잇돌 대출은 채무조정 졸업자들이 은행 또는 신용회복위의 저금리 대출을 이용할 수 있을 때까지 중금리 대출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취지다. 서울보증보험은 이러한 채무조정 졸업자들을 위해 통신비 납부 기록 등 별도의 심사자료를 이용한 고유의 신용평가 모델을 만들어 적용할 방침이다.

대상은 채무조정 졸업 3년 이내이면서 근로소득(재직기간 5개월 이상)이 연 1500만원 이상이거나 사업(6개월 이상)소득 또는 연금(1회 이상)소득이 연 800만원 이상인 경우다. 이는 저축은행 사잇돌2 대출의 소득기준과 같다. 신청자는 저축은행 사잇돌2 대출과 해당 상품을 함께 신청할 수 있고, 둘 다 승인이 날 경우 유리한 조건을 선택하면 된다.

대출은 1인당 최대 1000만원, 최장 5년 기간으로 거치기간 없이 원리금 균등 분할상환 방식이다. 총 25개 저축은행에서 소득증빙서류와 신용회복위의 채무변제계획 이행완료 확인서 또는 법원의 면책 결정문을 준비해 신청하면 된다. 금융위는 전체 사잇돌 대출 공급규모 2조1500억원 중 1500억원을 채무조정 졸업자 전용 사잇돌 대출에 공급할 계획이다.

김라윤 기자 ry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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