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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만으로 부족하다" 해외 소개팅앱 은 영상 서비스 도입중

입력 : 2017-06-29 09:35:24 수정 : 2017-06-29 11: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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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소개팅 애플리케이션 힌지(Hinge)의 영상 프로필 구성화면. 출처=힌지

해외 소개팅 애플리케이션(이하 앱) 이 동영상 기능을 도입하고 있다.

IT전문매체 테크크런치는 지난 28일(현지시간) 미국의 소개팅앱인 힌지(Hinge)와 라이브리(Lively)가 각각 다른 방식으로 동영상 기능을 추가한다고 밝혔다.

스마트폰을 통해 외로운 남녀의 만남을 주선하는 소개팅앱 '힌지'는 사용자를 상대에게 소개하는 프로필 기능에 영상을 추가한다. 사진뿐 아니라 영상으로 자기소개 프로필을 구성할 수 있도록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사용자는 스마트폰에 있는 영상을 가져와 최대 30초 길이로 편집해 프로필에 추가할 수 있다. 또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타그램, 페이스북에 있는 영상을 공유할 경우에는 30초보다 긴 영상을 올릴 수 있다고 밝혔다.

힌지는 사용자의 얼굴 정면이 담긴 영상뿐 아니라 재미있고 기억에 남을 순간이나 활동을 공유하도록 하겠다는 계획이다. 소개팅 앱 사용자는 우연한 만남이 아니라 상대와의 관련성을 찾아 만남을 시작하게 된다.

힌지의 최고경영자(CEO)인 저스틴 맥러드(Justin McLeod)는 “우리는 회원들이 서로에게 확실한 관계를 유지하도록 권장한다”면서 "영상을 통해 회원들이 사진과 텍스트로는 포착 할 수 없었던 잠재적인 성향을 알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될 것"이라고 영상기능을 소개했다.
 

소개팅 앱 라이브리의 영상채팅 화면. 출처=테크크런치

'라이브리'는 사용자간 채팅에 영상기능을 넣었다. 일종의 화상채팅 개념이다.

솔로인 회원이 관심 있는 주제를 선택하고 같은 관심사를 가진 상대와 연결되면 영상 채팅이 시작된다. 다만 처음부터 모든 것을 다 보여주진 않는다. 채팅이 모자이크 상태로 시작되기 때문이다.

대화가 지속되면 모자이크는 점차 사라진다. 만약 회원이 다시 모자이크를 원하면 ‘모자이크 추가’ 버튼을 통해 화면을 계속해서 가릴 수 있다. 라이브리는 “‘모자이크’상태는 편안한 대화를 위한 것이며 단순한 데이트를 뛰어 넘는 소통 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고 영상기능을 설명했다.

다른 소개팅 서비스들도 영상기능을 업데이트 한다는 소식을 알리고 있다. 미국내 인기 소개팅앱인 범블(Bumble)과 매치닷컴(Match.com)도 영상 소개팅에 대한 테스트에 착수할 거란 계획을 밝혔다.

범블의 공동 설립자 휘트니 울프(Whitney Wolfe)는 "사진을 넘어 이야기 할 수 있는 방법은 많다"면서 “우리는 다른 플랫폼에서 잘 작동하는 기능이라면 가져와 회원들에게 아직 모르는 상대와 함께 할 수 있는 기회를 더 제공하기를 원한다"라고 말했다.

안승진 기자 prod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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