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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객 속으로' 식·음료 스포츠마케팅 활활

입력 : 2017-06-27 16:37:45 수정 : 2017-06-27 17:2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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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프로야구가 여름 시즌에 돌입하면서 야구팬들의 열기도 점점 뜨거워지고 있다. 이에 식음료업계 역시 구단이나 KBO, 경기구장 등을 이용한 기존 스포츠마케팅에서 벗어나 직접 관객들을 공략하는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현대약품의 식이섬유 음료 미에로화이바는 여성 관중들을 대상으로 넥센 고척돔구장에서 지정한 ’레이디스데이‘(평일 중 화요일 경기일)에 미에로화이바와 함께 하는 베스트포토상 이닝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미에로화이바 베스트포토상 이벤트는 시작 전 넥센 측 요원이 돌아다니면서 컨셉별 포즈를 취한 여성 관중들의 사진을 촬영한 후 베스트컷을 선정, 이닝이벤트 시 전광판에 노출시키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현대약품 관계자는 “식이섬유가 들어있어 ‘다이어트 음료’로 꼽히는 미에로화이바의 제품 특성상 구단이나 선수들 보다는 여성 관중들을 직접 타깃으로 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생각했다”며 “야구도 점점 여성 관중들이 많아지고 있는 만큼 레이디스데이를 활용한 이번 이벤트를 통해 ‘마시는 식이섬유’로서의 미에로화이바의 브랜드 이미지가 여성분들에게 잘 전달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기당 평균 1만2000여명에 달하는 야구 관중들의 ‘먹는 즐거움’을 노린 업체들의 경쟁도 뜨겁다.

한국 피자헛은 지난 4월 서울 잠실야구장에 '피자헛 익스프레스 잠실야구장점'을 오픈했다. 먹으면서 경기 관람을 즐기는 야구팬들의 성향을 노린 테이크아웃형 매장 3곳을 선보이고, '어메이징 세트' '홈런 세트' '퍼펙트 세트' 등 잠실야구장 전용 메뉴도 선보여 눈길을 끈다.

본아이에프의 프리미엄 한식 도시락 브랜드 본도시락은 패스트푸드와 차별화되는 야구 관중들의 도시락 수요 잡기에 나섰다. 본도시락은 수원 KT가 홈경기장으로 사용하는 ‘KT위즈파크’ 야구장에 매장을 열고, 일반 매장과 달리 숯불제육구이 도시락·부대볶음 도시·치킨마요 도시락·케이준치킨샐러드·한컵과일 등 인기 메뉴 5종을 수원세트·KT세트·위즈파크세트로 구성해 판매한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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