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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시드니·카자흐스탄, 청주젓가락 전시 요청

입력 : 2017-06-27 03:00:00 수정 : 2017-06-26 18: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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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 태국 방콕서 ‘K-Chopsticks’ 특별전 개최…무형문화재 김영조·하명석씨, 문화원에 작품 기증 4월 25일에 태국 방콕의 한국문화원에서 개막한 ‘K-Chopsticks 특별전’이 두 달 간의 전시 일정을 마치고 지난 25일 폐막했다.

청주시(시장 이승훈)와 태국주재 한국문화원(원장 강은아)이 공동주관한 이번 전시는 한국 젓가락문화의 우수성을 알리고 글로벌 콘텐츠로 도약하기 위해 추진했으며 수저유물을 비롯해 청주시가 개발한 젓가락문화상품 등 200여 점을 전시했다. 또한 젓가락장단 공연, 젓가락질 체험, 한국음식 체험, 젓가락 만들기 시연 등의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전개되었다.

청주시와 태국주재 한국문화원이 방콕에서 공동주관한 ‘K-Chopsticks 특별전’이 인기리에 열렸다.
60일간 3만여 명이 전시장을 찾는 등 생명문화도시 청주의 가치를 해외에 알리는데 큰 역할을 했다. 특히 태국 전시 소식을 듣고 호주 시드니와 카자흐스탄 등 해외 주요 도시에서 젓가락을 테마로 한 전시 요청이 잇따르고 있다.

시드니 주재 한국문화원에서는 2018년에 호주 사람들에게 한국의 문화를 새로운 시각으로 알리고 싶다며 전시 협조를 요청해 왔다. 또 중앙아시아의 교역과 문화 중심지인 카자흐스탄 주재 한국문화원에서도 전시 가능성을 타진해 왔다.

한국 젓가락문화의 우수성을 알리고 글로벌 콘텐츠로 도약하기 위해 추진한 ‘K-Chopsticks 특별전’은 수저유물을 비롯해 청주시가 개발한 젓가락문화상품 등 200여 점을 전시했다.
이에 따라 청주시와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은 올 가을 열리는 젓가락페스티벌과 젓가락연구소의 주요 성과물을 중심으로 한 콘텐츠를 체계화하고 내년부터 세계 각국을 순화하며 전시, 체험, 공연, 마케팅 등의 활동을 펼쳐 나가기로 했다.

특히 젓가락을 사용하지 않는 지역에는 수저문화와 음식·장단·체험 등을 통해 한국의 문화원형 세계화에 힘쓰기로 했다.

태국 전시 개막식에 선보였던 무형문화재 낙화장 김영조씨와 목불조각장 하명석씨는 현지에서 워크숍을 통해 제작한 작품을 문화원 측에 영구 기증해 문화원으로부터 기증증서를 받았다.

태국 방콕에서 열린 ‘K-Chopsticks 특별전’은 젓가락장단 공연, 젓가락질 체험, 한국음식 체험, 젓가락 만들기 시연 등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되었다.
이범석 청주시 부시장은 “청주의 문화는 곧 한국의 문화이기 때문에 청주시가 대표 콘텐츠를 발굴하고 특성화 해 정부와 손잡고 세계화 하는데 힘을 쏟아야 한다”며 “젓가락콘텐츠뿐만 아니라 직지공예 등 청주의 생명문화를 한류의 대표자원으로 만드는데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이사장 이승훈)은 6월 27일 오후 3시 청원구 내덕동 동부창고 34동에서 문화다양성 보물찾기 발굴단의 역량강화 워크숍을 진행한다. 이번 워크숍은 아시아인권문화연대 최종윤 강사의 ‘다문화, 문화다양성’ 강연을 시작으로 청주 씨네오딧세이 정유진 대표의 ‘미디어로 보는 문화다양성 사례’ 강연이 진행될 예정이다.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은 또한 청주 문화다양성 기반 마련, 소수자 문화 발굴 및 확장, 문화다양성 가치 확산을 중점으로 ‘무지개다리사업’을 추진한다. 무지개다리사업은 지역 전반의 문화다양성 인식 확산과 다양한 문화적 표현 기회 확대를 위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최하는 정책사업이다.

조정진 기자 jjj@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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