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생활 상담소] 초등학생 때부터 수행평가 꼼꼼히 대비하는 습관 들여야

② 학종 준비 언제부터 시작할까

Q. 대학 입시에서 학생부종합전형(학종) 비중이 점차 확대되고 있는데, 준비를 언제부터 시작하면 좋을까요?

A. 대입에서 학종이 큰 비중을 차지하는 추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아직 대입이 먼 일처럼 느껴지는 초등학생이라도 장기적인 관점에서 학종 준비를 시작할 필요가 있다.

학종은 큰 틀에서 진로교육과 관련이 있다. 특정 진로에 학생의 흥미와 관심이 명확하다면 그와 관련된 내용을 학생부에 일관되게 담을 수 있고, 자신만의 이야기로 자기소개서나 면접에도 적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초등학교 때 진로교육은 어떤 직업이 있는지 알아보고, 관련 체험을 해보는 진로탐색의 단계다. 부모와 친척의 직업이 무엇인지 알아보기, 다양한 직업 탐구하기, 직업인 인터뷰 등 간접 체험으로 다양한 직업이 있다는 점을 배우는 게 중요하다.

학생부 항목 중 독서이력은 학종에서 개인의 관심사와 역량을 보여줄 수 있는 가장 좋은 항목이다. 과거에는 대학들이 책에 대한 학생의 흥미와 이해 수준을 파악하는 데 그쳤다면, 요즘은 학생이 독서를 하며 무엇을 배우고 느꼈는지 상세하게 기재하길 요구한다. 그만큼 입학사정관이 자세히 보는 부분이므로 어려서부터 독서이력을 관리하면서 독서력을 키우는 습관을 들이면 좋다.

독서이력을 관리하기 위해서는 자신이 어떤 책을 읽는지 기록해두는 습관부터 길러야 한다. 독서달력을 이용해 책을 읽은 날짜와 책의 제목, 종류 등을 간단히 적어놓은 뒤 자신이 흥미를 느끼는 분야가 무엇인지 등의 설명을 함께 적어놓는다면 학생부에 쓸 독서이력에 도움이 된다.

수행평가에 꼼꼼히 대비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도 중요하다. 학종에서는 비교과 활동이 매우 중요하지만 내신 관리 역시 소홀히 해선 안 된다. 내신에서 수행평가의 비중이 점점 커지고 있기 때문에 초등학교 때부터 수행평가에 성실히 임해야 할 것이다.

학기 초 가정으로 배부되는 수행평가 계획표를 참고하고, 교사가 설명하는 평가 기준을 숙지해야 수행평가에서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다. 학생의 수업 태도나 노트 필기, 수업 중 발표 등 학습과정 전체가 평가 대상이기 때문에 평상시 수업에 성실하게 임하는 것은 기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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