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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중국] 줄인 몸무게만큼 돈 줍니다…어떤 대학교의 기막힌 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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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7-06-13 09:28:35 수정 : 2017-06-13 09:3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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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개월간 체중 감량 대회를 열어 줄인 몸무게만큼 학생들에게 돈을 준 중국의 한 대학교가 화제다.

지난 12일(현지시간) 중국 인민망 등 외신들에 따르면 충칭(重慶) 대학교가 최근 한 달 간 비만인 학생들을 상대로 체중 감량 대회를 열었다.

재학생 총 997명이 참가한 가운데 328명이 체중 감량에 성공했다. 이들이 줄인 몸무게를 모두 합하면 1320kg 정도다. 한 사람당 약 4kg씩 감량에 성공한 셈이다.

학교 측은 학생의 상태에 따라 킬로그램당 최소 7.5위안(약 1250원)에서 최대 22.5위안(약 3750원)까지 금액을 매기고, 줄어든 몸무게만큼 돈을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충칭(重慶) 대학교가 최근 한 달 간 비만인 학생들을 상대로 체중 감량 대회를 열어 호제다. 재학생 총 997명이 참가한 가운데 328명이 체중 감량에 성공했다. 이들이 줄인 몸무게를 모두 합하면 1320kg 정도다. 주최 측은 학생 상태에 따라 킬로그램당 최소 7.5위안(약 1250원)에서 최대 22.5위안(약 3750원)까지 금액을 매기고, 줄어든 몸무게만큼 돈을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인민망 캡처.


정확한 기준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일정 몸무게 이상 줄이면 보너스도 지급한 것으로 전해졌는데, 한 학생은 무려 20kg 가까이 감량에 성공하면서 상금과 보너스 등을 합쳐 3000위안(약 50만원) 이상을 받아간 것으로 확인됐다고 외신들은 보도했다.

주최 측은 “학생들 건강을 위해 대회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어 “체형이 건강의 기준은 아니지만, 적어도 적정 몸무게 선을 유지하는 건 큰 도움이 된다”고 대회 배경을 설명했다.

마른 사람을 대상으로도 추후 대회를 열 계획이라고 주최 측은 밝혔다.

관계자는 “조만간 마른 학생들을 대상으로 적정 체중까지 늘리는 대회를 열 생각”이라고 말했다. 과연 그 대회에서는 누가 얼마큼의 상금을 받아갈 수 있을까.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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